[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김태호 목원대 미술교육과 교수가 25일부터 31일까지 대전 문화공간 주차에서 조각전을 연다.

김 교수는 ‘視覺(시각)·觸覺(촉각): 손으로 보는 조각’을 주제로 대리석 조각 8점과 켄트지를 컷팅한 자화상 작품 3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기존의 시각적인 감각에만 의존했던 감상을 탈피하고 재질과 물성 등 촉각을 통한 또 다른 차원의 감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김태호 교수는 “대부분의 미술관에서 작품 관리와 보존을 위해 작품에 접근하는 것을 막고 있는데 눈으로만 보던 느낌과는 전혀 다른 촉각을 이용한 감상이 있다는 것을 많은 분에게 알려주고 싶었다”며 “사실적인 표현을 지양하고 단순한 형태의 조형미로 작품을 준비했는데 이번 전시가 따뜻하고 포근한 웃음을 자아내는 조각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한국미술협회, 한국조각가협회, 마르텔로조각회 회원이자 목원대 사범대학장을 맡고 있다.

목원대 미술교육과와 이탈리아 까라라 국립 미술원 조각과를 졸업했으며, 갤러리 Gadarte, 갤러리 Mercurio, Young 미술관, 인데코 갤러리 등에서 국내외 20여 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 및 기획전에 참가했다.

하트, 55×54×17cm, 대리석, 2019
하트, 55×54×17cm, 대리석,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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