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제3주기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 추진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공주대, 덕성여대, 서울과기대, 성균관대, 인제대, 한양대 등 6개 대학이 2020년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 신규사업단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29일 2020년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 신규사업단 선정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은 교육부의 대표 고등교육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국내 우수 고등교육시스템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국내 대학의 개발도상국 내 학과 개설과 교육과정 개선 등을 지원한다. 2012년 제1주기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이 시행된 뒤 2주기를 거쳐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제3주기 사업이 시행된다. 현재 고려대, 배재대, 서강대, 서울대, 연세대, 전북대, 조선대, 진주교대, 한국기술교육대 등이 참여하고 있다.

2020년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 신규사업단 선정평가에는 21개 대학이 도전장을 던졌다. 공주대, 덕성여대, 서울과기대, 성균관대, 인제대, 한양대 등 최종 6개 대학이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6개 대학은 제3주기 사업에 따라 현지 컨설팅과 중간 평가 이후 7년간 연간 1~4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단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계속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공주대의 협력대학은 몽골 과기대, 덕성여대의 협력대학은 캄보디아 왕립농대, 서울과기대의 협력대학은 페루 국립공대, 성균관대의 협력대학은 스리랑카 스리자와르데네푸라대, 인제대의 협력대학은 라오스 국립보건대, 한양대의 협력대학은 탄자니아 아루샤 공대다. 특히 중남미 국가에서 처음으로 페루가 포함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개발도상국에 우리의 우수 고등교육 시스템을 지원하는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으로 국제 사회에 우리 교육의 성과를 나누고, 교육을 통해 가난을 벗어난 우리의 경험을 함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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