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원격대학 글로벌사이버대, 해외서 방탄소년단 대학으로 더 유명
가장 많은 K-POP 아티스트들이 선택한 한류선도대학으로서 입지 다져
글로벌케이팝진흥원 신설, 케이팝(K-POP) 인큐베이터 메카로 자리매김

글로벌사이버대가 K-POP 홍보관 ‘팝콘(POP-KON)’ 및 글로벌케이팝진흥원을 개설, 한류선도대학으로서 K-POP의 발전과 확산에 힘을 싣는다. [사진=한명섭 기자]
글로벌사이버대가 K-POP 홍보관 ‘팝콘(POP-KON)’ 및 글로벌케이팝진흥원을 개설, 한류선도대학으로서 K-POP의 발전과 확산에 힘을 싣는다. [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글로벌사이버대학교(총장 이승헌)가 한류거리 중심인 서울 압구정에 K-POP 홍보관 ‘팝콘(POP-KON)’을 개원했다. 동시에 케이팝 전문인력 양성과 진흥을 위한 ‘글로벌케이팝진흥원’을 신설해 천범주 방송연예학과 교수를 초대원장으로 임명했다.

글로벌사이버대는 케이팝을 세계 정점에 우뚝 세우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모교이자 가장 많은 K-POP 아티스트들이 선택한 것으로 화제가 된 방송연예학과를 비롯해 다수의 문화계열 학과를 갖춘 한류선도대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글로벌사이버대 서울학습관에 자리할 케이팝 홍보관 ‘POP-KON’은 ‘K-POP+ON’의 결합으로 ‘케이팝을 사랑하는 팬들의 놀이터’를 지향한다. ‘밤하늘을 밝히는 수많은 별처럼 한국의 케이팝 스타들이 양성되는 인큐베이터’의 의미도 담고 있다.

개원을 1주일 앞두고 ‘팝콘을 튀겨라’라는 타이틀의 유튜브 프로그램이 이곳 ‘팝콘’의 오픈 스튜디오에서 처음 촬영됐다. 케이팝 그룹 ‘일급비밀(TST)’의 인터뷰로 시작된 ‘팝콘을 튀겨라’는 팬들의 질문에 스타들이 답하는 인터뷰로, 팬들을 위한 취지에서 탄생한 유튜브에 어울리는 근접 인터뷰 프로그램이다.

‘글로벌케이팝진흥원’ 원장으로 취임한 천범주 글로벌사이버대 방송연예학과 교수는 “글로벌케이팝진흥원은 한류의 상징으로 떠오른 케이팝의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한 연구 및 학술교류,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의 산실로 자리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사이버대는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4년제 학부 커리큘럼을 자랑하는 실용 학문 중점대학이다. 또한 한류선도대학으로서 글로벌 K-문화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천안 본교 캠퍼스에는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글로벌사이버대는 해외에서 ‘BTS university’로 더 유명하다. 해외에서 외국인들의 학교 입학문의가 끊이질 않을 정도. 방탄소년단 멤버 7명 가운데 RM,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까지 6명이 글로벌사이버대 방송연예학과에 재학하거나 졸업했다. [사진제공=글로벌사이버대]
글로벌사이버대는 해외에서 ‘BTS university’로 더 유명하다. 해외에서 외국인들의 학교 입학문의가 끊이질 않을 정도. 방탄소년단 멤버 7명 가운데 RM,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까지 6명이 글로벌사이버대 방송연예학과에 재학하거나 졸업했다. [사진제공=글로벌사이버대]

■ BTS 대학으로 해외에서 더 유명 = ‘지구를 홀린 그룹’. 지난해 12월 31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새해 첫 날을 화려하게 장식한 지구상 가장 유명한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전 세계에서 몰려든 팬들의 한국어 떼창이 유튜브를 뜨겁게 달궜다.

글로벌사이버대는 해외에서 ‘BTS university’로 더 유명하다. 해외에서 외국인들의 학교 입학문의가 끊이질 않을 정도. 방탄소년단 멤버 7명 가운데 RM,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까지 6명이 글로벌사이버대 방송연예학과에 재학하거나 졸업했다. 방송연예학과는 사이버대학에서는 유일한 방송연예학과로 가장 많은 K-POP 아티스트가 있는 학과로도 알려져 있다.

천범주 방송연예학과 교수는 방탄소년단에 대해 “이 친구들은 유명해서라기보다는 성실해서 더 기억한다. 글로벌하게 활동을 하면서 수업을 듣거나 리포트를 제출한 것을 보면 본인들이 직접 한다. 본인의 체험에서 적은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렇게 성실하게 하니까 주위에서도 좋게 본 것 같다”라고 말했다.

■ ‘지구경영으로의 초대’ 공통교양필수 화제, 지구시민의식 함양 목적 = BTS 멤버들을 비롯해 글로벌사이버대 입학생이라면 공통적으로 듣는 특별한 과목이 있다. 바로 ‘지구경영으로의 초대’라는 다소 이색적인 이름의 교양필수과목이다. ‘지구경영’은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 총장과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지구경영연구원장의 공저인 《지구경영, 홍익에서 답을 찾다》에 나온 것으로 이 총장이 제안했다.

과목 개설 목적에 보면, ‘21세기를 이해하는 3가지 키워드 '인간, 지구, 뇌'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석학과 전문가들의 릴레이 강연과 인터뷰를 포함한 강좌를 통해, 인류가 당면한 지구촌 시대에 대한 통찰과 그 대안을 모색해 봄으로써 글로벌 마인드 정립과 한민족의 정신문화적 자산, 21세기 미래열쇠 뇌에 대한 가치를 이해한다‘라고 돼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지구와 인류사회에 공헌할 한국적 가치에 대한 물음과 답을 갖도록 하는 목적. 국제사회의 당당한 주역으로서 21세기를 살아갈 한국인이 가져야 할 책임감과 사명감을 새롭게 제시하는 과목이다. 공통교양과목에 대한 반응은 매우 뜨거워 선배들이 입학생들에게 첫 학기에 대부분 수강을 권유할 정도다.

팝콘 개원식 당일 아이돌 그룹 1TEAM(원팀)의 팝콘 인터뷰 장면. ‘팝콘을 튀겨라’ 타이틀의 유튜브 프로그램이 매주 진행될 예정이며, 관련 영상은 팝콘 유튜브 채널로 서비스된다. [사진제공=글로벌사이버대]
팝콘 개원식 당일 아이돌 그룹 1TEAM(원팀)의 팝콘 인터뷰 장면. ‘팝콘을 튀겨라’ 타이틀의 유튜브 프로그램이 매주 진행될 예정이며, 관련 영상은 팝콘 유튜브 채널로 서비스된다. [사진제공=글로벌사이버대]

[Box] 글로벌 K-문화 연계전공 신설, 한류선도대학으로서의 위상 ‘UP’

글로벌사이버대는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통한 ‘지구시민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글로벌 K-문화’ 연계전공을 신설했다. 다가올 글로벌 공동체 사회에서 요구하는 글로벌 신한류 리더로서, 한국의 문화와 지식정보를 글로벌 신문화로 퍼트려나갈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 ‘지구경영’ 실천하는 미래형 글로벌 인재 = 글로벌 K-문화 연계전공은 ‘한국문화 홍보대사, 지구시민리더 양성’을 모토로 한다. 글로벌 시대에 한국문화와 철학을 기반으로 ‘지구경영’을 실천할 인재를 키운다는 목표다. 한국문화를 바탕으로 학제 간 장벽을 허물고, 기술과 다양한 학문분야를 자유롭게 융합함으로써 ‘지구시민’을 선도해 나가는 미래형 글로벌 인재를 지향한다.

글로벌 K-문화 전공의 특징은 대학의 교육목표인 홍익인간의 철학에 기반한다는 점이다. 문화교류, 공적원조, 인류공존 등을 중심으로 사고하는 인재로 길러내 공공분야 및 민간외교 분야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지구시민으로서 글로벌 역량 함양을 위해 영어구사능력 학습교육과 함께 디지털 인문학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글로벌사이버대 측은 학습 후 한국문화의 역사, 정보기술 등에 폭넓은 융합지식을 습득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공동체와 상호작용 하면서 세계 속의 한류 콘텐츠를 기획하고 개발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의 모습이다.

글로벌 K-문화 전문가를 키우는 글로벌 K-문화 연계전공은 한층 실질적인 교육을 위해 △한국문화연구 △한류문화관광 △K-컬처 크리에이터 △글로벌NGO활동 등 4개 트랙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이론 베이스보다 실무 중심으로 트랙을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 융합콘텐츠학과 주관으로 운영, 문화산업 전문인력 양성 박차 = 글로벌 K-문화 연계전공은 융합콘텐츠학과 주관으로 운영된다. 연계전공으로 융합콘텐츠학과 입학 후 2학년부터 교육과정 신청이 가능하다. 연계전공을 이끌어갈 손애경 융합콘텐츠학과 교수는 “세계는 디지털 환경을 기반으로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고 경제, 사회, 문화 영역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한국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이해하도록 돕기 위한 안목과 능력을 지닌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 글로벌 K-문화 연계전공은 한국의 문화와 철학을 기반으로 글로벌 관점에서 융합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학생들이 창의적인 지구시민으로서 지식생산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융합콘텐츠학과는 ICT 융합기술 환경 하에서 문화연구, 창작 스토리텔링, 콘텐츠 기획을 통해 미래 문화산업의 핵심가치를 도출해내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기술, 인문학, 예술을 융합한 초학제간 뉴미디어 교육과정을 갖추고 대중들의 재미와 감성을 충족시키는 콘텐츠를 기획, 창작, 연출할 수 있는 특화된 전문가를 길러내고 있다.

 

[Interview] 천범주 글로벌케이팝진흥원 초대원장(방송연예학과 교수)

- K-POP 홍보관 설립의 취지는.

“글로벌사이버대가 개교 11년차를 맞았다.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기치로 내건 학교의 슬로건에 따라 방송연예학과가 개설된 것도 10년째다.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에 따라 커리큘럼을 짰고, 현재 활동하는 K-POP 아티스트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과목을 구성했다. 졸업생까지 합하면 350여 명의 K-POP 아티스트를 학생으로 유치했다. 학교에 들어오는 K-POP 아티스트들이 많아지면서 한층 구체적으로 문화한류의 세계화를 지원할 수 있는 K-POP 홍보관을 만들기에 이르렀다. 사전조사를 해보니 한류열풍이 뜨겁다 하는데도 국내에 K-POP 전용 홍보관은 없었다. 아티스트와 팬들 누구나 존중받고 즐기는 문화꺼리를 만드는 공간으로 점차 확장되고 발전하길 기대한다.”

- 팝콘(POP-KON)의 의미는.

“K-POP과 ON의 결합으로 ‘K-POP을 사랑하는 팬들의 놀이터’라는 뜻이다. K-POP 스타들이 양성되는 인큐베이터의 의미를 담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등 학교에 있는 많은 팀들이 알려지다 보니 한류스타들의 콘텐츠를 만들고, 팬들과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 물리적으로 작은 공간이지만 실질적으로 전 세계 청년들이, 많은 사람들이 K-POP을 통해 힐링과 치유를 함께할 수 있는 구심점이기를 희망한다.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만 정서적으로 희망이 부족하고 매마른 시대다. 재학생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어우러져 교류하고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문화한류센터다.”

- 팝콘은 어떻게 운영되는가.

“K-POP 홍보관 ‘팝콘(POP-KON)’은 팬들의 놀이터라는 취지 그대로 팬들이 꾸려나간다. K-POP에 관심이 많은 여러 젊은이들을 선발해 프로젝트 팀을 꾸렸다. 이들이 직접 갤러리 존을 구성하고 팬아트를 기반으로 한 ‘굿즈’를 만들어 홍보하고 판매까지 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오픈 스튜디오도 마련해 팝콘 유튜브 채널도 운영한다. 팬들의 궁금증을 대신 해소해 주는 인터뷰 ‘팝콘을 튀겨라’가 첫 번째 유튜브 프로그램이다. 여러 팬들이 플리마켓으로 활용할 수 있고, 팬들의 노래방으로도 꾸며진다. 젊은 아이디어들이 모여 신선한 K-POP 콘텐츠들을 꾸준히 만들어갈 계획이다.”

- 글로벌케이팝진흥원을 함께 개원했다.

“학교 이름 그대로 K-POP의 진흥과 발전, 세계화를 고민해야 마땅하다. K-POP을 더욱 성장시키고 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글로벌케이팝진흥원은 K-POP 아티스트들의 인큐베이팅 역할을 하게 된다. K-POP 자체에 대한 고민, 아티스트 및 팬들을 연구하고 성장시켜 나가는 기구가 글로벌케이팝진흥원이다. (개인적으로) K-POP은 단순한 하나의 유행이나 문화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류 및 K-POP은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인들의 닫힌 가슴들을 달래주는 하나의 정서적인 코드이기 때문이다. BTS가 전 세계에 1억 명이 넘는 팬덤을 형성했고, 이들은 BTS의 노래 속에 담긴 가사와 리듬을 통해 힐링을 한다. 상업적인 입장만이 아니라 팬들과의 교감을 통해서 우정과 사랑을 쌓아나가는 관계들을 연구하고 체계화해서 다른 분야에도 접목하고자 한다.”

- 향후 계획은.

“팝콘은 스타 뿐 아니라 팬들이 노래하고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힐링하고 치유받는 놀이터다. 그들의 문화를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스타와 팬을 둘러싼, K-POP을 둘러싼 여러 가지 현상들을 진흥원에서 계속 연구하고 탐구하고 체계화해서 다른 형태의 K-POP 문화로 투입시키는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 또 아시아권부터 시작해 전 세계로 K-POP 홍보관을 확장해갈 계획이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 미국, 일본 등의 여러 나라 대학들과 교류협력 관계를 구축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세계화를 지향한다. 동남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올해 해외 주요 도시에 2~3개의 팝콘을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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