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세월호 참사 새롭게 해석

유경한 교수
유경한 교수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유경한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제3회 유당신진언론법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언론법학회는 지난달 연세대 법학관에서 열린 정기총회를 겸한 시상식에서 유경한 교수의 논문‘위혐사회의 위험소통방식 변화 : 세월호 참사의 언론보도를 중심으로’를 유당신진언론법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유 교수는 이 논문에서 지난 20년 동안의 파행적인 근대화가 빚어낸 비정상적인 위험이 혐오와 순환적 관계를 형성하는 사회를‘위혐사회’로 규정하고 위험과 혐오가 어떻게 결합하는지에 대한 언론보도 분석을 통해 사회적 참사를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했다.

한국언론법학회 학술상 선정위원회는 “언론학과 법학의 학문적 연계를 구축하는 데 이론의 깊이를 더했고 나아가 언론법과 언론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했기에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유 교수는 “법학자가 아닌데도 상을 받게 된 것은 두 학문 분야의 통섭에 기여하라는 주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깊이 있는 학제 간 연구를 위해 이론적 발전에 힘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국언론법학회는 언론 관련 법, 정책, 제도, 윤리 등 관련 학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신진학자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고자 두 학문 분야의 신진연구자를 대상으로 유당신진언론법상을 제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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