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만날 수 있는 열쇠는 당신의 ’관심‘입니다” 작품으로

안유정씨가 작품과 함께 사진 한 컷을 남기고 있다.
안유정씨가 작품과 함께 사진 한 컷을 남기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광고홍보학과 4학년 안유정씨가 최근 보건복지부의 ‘실종아동 찾기·예방’ 공모전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실종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 확산과 국민들에게 실종아동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포스터와 동영상 부문으로 진행됐다.

안유정씨는 포스터 부문에서 작품 “그들이 만날 수 있는 열쇠는 당신의 ’관심‘입니다”를 제출해 이 대회 최고상을 받았다.

안 씨는 "아동이 실종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35초다. 하루 약 60건의 아동 실종이 발생하지만 그에 비해 사람들은 아동 실종에 대해 관심이 갖지 않는다. 아동 실종은 가족들뿐만 아니라 길거리에 다니는 사람들 또한 귀 기울여 주면 비교적 더 빨리 해결할 수 있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단순한 포스터보다 다소 강렬하고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자물쇠를 활용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이어 “실종아동은 큰 관심이 필요하지만, 저 또한 일상 속에서 과자 포장지의 뒷면이나 TV광고를 제외하고는 접한 적이 없었다. 정말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실종 아동이 많기 때문에 공모전이 개최됐다는 점에서 슬프기도 하다”며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주는 큰 일에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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