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학정보공시 자료 기준 취업률 64.4%로 전년 대비 1.4% 상승
전 계열에서 취업률 강세

숙명여대 취업박람회 개최
숙명여대 취업박람회 개최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서울권 4년제 여자대학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숙명여대는 교육부가 10일자로 대학알리미(대학정보공시)를 통해 공시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2018. 12. 31. 기준)에서 취업률 64.4%를 기록해 서울권 여대 중 가장 높은 취업률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학과별로 살펴보면 △약학대학 96.3% △앙트러프러너십전공 85.7% △독일언어・문화학과81% △공예과 80% △글로벌서비스학부 80% 등으로 전통적인 약학계열 강세와 함께 일반적으로 취업이 어렵다는 어문계열 및 예체능계열, 사회과학계열 학과 등도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그 외 문화관광학부, 영어영문학부 및 테슬전공, 식품영양학과, 미디어학부, 홍보광고학과, 회화과, 경영학부 등도 70%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이번 결과는 청년취업이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전년대비 1.4%가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숙명여대는 취업률 상승의 비결에 대해 다양한 진로와 취・창업 프로그램 및 정부 사업 참여로 인한 효과를 꼽았다.

숙명여대는 2015년 고용노동부의 대학일자리센터 시범사업에 선정된 이후 3년 연속 우수대학 평가를 받으며 재학생 및 지역청년들을 대상으로 원스톱 취업서비스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학기 중에는 다양한 취업프로그램과 모의시험 등 취업스킬 프로그램은 물론, 사회 각계에 진출한 현직 동문과 연결하여 함께하는 취업대비반과 특강 등이 크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방학 중에는 NCS 직무역량스쿨,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일주일 이상 장기간에 걸쳐 집중적인 취업역량 강화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2017년도부터는 학생경력관리시스템 스노웨이(SNOWAY)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경력 및 역량관리를 포털시스템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진로탐색과 취업대비가 가능하도록 시스템화했다. 다양한 교과, 비교과활동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진로 및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내가 디자인하는 나의 수업’ 자기주도 진로설계 프로젝트도 운영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진로・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개인의 역량을 SNOWAY 포트폴리오로 구성, 기업 지원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숙명여대는 현장실습 운영에 있어서도 오랜 경험과 단단한 현직자 및 동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다양한 현장실습을 제공하는 정부사업에서도 성과평가 A등급을 놓치지 않고 있다. 또한 재학생 직무체험, 서울시정 인턴십, 산학협동교육, 기업실무인턴십, 대학-강소기업 연계형 청년일자리사업 등 다양한 장단기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기본역량은 물론 실무능력 또한 뛰어난 여성인재 양성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밖에 기업체 CEO와 전문가, 교수, 동문 등을 멘토로 초빙해 특강과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면서 학생들이 사회진출의 롤 모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 역시 다른 대학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옥경영 숙명여대 경력개발처장은 “2020년 경력개발처 내에 재학생들의 취·창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인재개발센터를 출범시켰다”며 “입학 초기 학생의 직무·적성을 진단하고,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원하는 사회진출 분야로의 역량을 쌓아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통합적인 진로·취업 ONE-STOP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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