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이 신촌캠퍼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2019 IHEI WORKSTATION SHOW-OFF FESTA II 행사에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일 오후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이 신촌캠퍼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2019 IHEI WORKSTATION SHOW-OFF FESTA II 행사에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총장·원장 김용학)은 10일 백양누리에서 학생들이 직접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혁신활동에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비교과 활동 참여그룹(워크스테이션)의 최종발표인 ‘2019 IHEI Work-Station Show-off Festa II’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등교육혁신원은 2019년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총 지원금 3억원 규모의 2019 비교과 활동 참여그룹(워크스테이션) 최종 163개팀을 선발해 활동했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학생 비교과 활동에 대한 대학차원의 지원 및 참여 학생 규모로는 국내 최대다.

이번 행사에 앞서 워크스테이션 팀들은 1년간의 활동에 대한 영상 및 포트폴리오를 고등교육혁신원 사회혁신타운(https://festa.iheitown-yonsei.net/)에 업로드해 연세대 교수 및 교직원, 사회혁신협력위원, 외부전문가, 협력기관 등 1300여 명의 사전평가와 피드백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4개의 우수팀이 선정됐다.

우수팀 중 하나인 공강혁신팀은 매월 1회 공강 시간을 활용하여 ‘나, 타자, 사회’에 대한 고민을 시인 및 소설가 등 인문학적 상상력과 접근을 통해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지난해 4월부터 매월 진행된 공강혁신은 실력 있는 작가들이 참여하면서 이제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수 및 교직원들에게도 인기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오전 행사의 ‘시행착오’ 세션에서는 사회문제의 해결 방법 및 활동 목표 등에 따라 7개 활동 분야로 나뉘어 활동하는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발표하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 세션에서는 실수와 극복 노하우를 자랑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만들었으며, 공감을 잘 이끌어낸 4개팀이 우수팀으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트업 헬스기업의 설립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도전하고 있는 빅케어 남경필 대표(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연세대 손영종 교무처장과 교무위원들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장용석 고등교육혁신원 부원장은 “워크스테이션들이 즐겁게 활동해 온 모습들을 보면 학생들이 스펙이 아니라 행복을 찾는 활동이라는 점이 이 시대의 사회혁신”이라며, “사회변화가 지속가능성과 함께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폭넓은 활동과 깊이 있는 고민을 담아낼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고등교육혁신원은 연세대가 하나의 사회혁신 실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학생주도의 사회혁신을 적극 지원하고, 외부기관과의 연계 및 지속적 사회문제 해결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워크스테이션들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학생들의 시선에서 화폐단위로 측정하고 경연하는 ‘Social Impact Championship’을 오는 2월 20일 연세대 광복관 별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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