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C+ 사업단, 경희 청년 해외개척단(Global AFRO!) 프로그램 학생들
CES 서울관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 바이어 발굴, 해외 마케팅 전략 수립 도와

경희대 학생들이 세계 최대 가전·IT쇼인 ‘CES 2020’에 참가했다. ‘스마트시티 & 스마트라이프’를 주제로 한 CES 서울관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을 돕는 역할이다.
경희대 학생들이 세계 최대 가전·IT쇼인 ‘CES 2020’에 참가했다. ‘스마트시티 & 스마트라이프’를 주제로 한 CES 서울관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을 돕는 역할이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경희대학교 LINC+사업단이 세계 최대 가전·IT쇼인 ‘CES 2020(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가했다.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0은 최첨단 기술의 실험장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전시회다. 올해는 28년 만에 애플이 다시 참가해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CES 2020에는 서울관도 준비됐다. 주제는 ‘스마트시티 & 스마트라이프’이며 약 20개의 기업이 참가한다.

경희대는 학부생 기준 국내 대학 최대 규모인 16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LINC+ 사업단의 ‘경희 청년 해외개척단(Global AFRO!)’ 프로그램 참가자로, 이들은 CES 서울관 참가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기술력은 있지만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의 해외 바이어발굴과 해외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돕는다.

경희대 학생의 CES 참가는 경희대 LINC+ 사업단과 서울디지털재단의 업무협약으로 현실화했다. 올 1월 초 서울디지털재단과 LINC+ 사업단은 ‘서울시 소재 기업 지원 및 지역사회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CES 서울관 참가 기업을 선발했고 LINC+ 사업단은 12월 초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학생을 선발했다. 이후 3주간 외부 교육기관의 교육을 이수한 경희 청년 해외개척단은 5일 미국으로 향했다.

길민형(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15) 학생은 ‘인에이블와우’와 ‘네오사피엔스 주식회사’라는 두 개의 스타트업 기업을 담당한다. 인에이블와우의 제품은 IOS 사용자를 위한 프레젠테이션 소프트웨어인 ‘쇼탭(Showtap)’이다. IOS 기반의 기기 사용자는 프레젠테이션 소프트웨어의 호환성 문제를 겪어왔다. 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PDF 파일만 있으면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 수 있고, 클라우드를 활용해 자유롭게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하면서 수정할 수 있으며, IOS 기기와의 호환성도 높다.

네오사피엔스는 ‘타입케스트(TypeCast)’라는 문자 콘텐츠를 오디오로 만들 수 있는 웹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목소리를 활용해 개인이 쓴 어떤 문자 콘텐츠라도 변환할 수 있다. AI가 특정 목소리의 고유한 특징을 학습해 그 목소리를 재현한다.

해외 마케팅에 관심을 두고 해외 마케터가 되고 싶다는 길민형 학생은 “기술이 좋은 한국 기업을 해외에 소개하는 프로젝트라 참가하게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내실 있는 실무경험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학생 대표이자 2회째 참가자인 최희재(무역학과 15) 학생은 ‘주식회사 워프솔루션’을 담당했다. 최희재 학생은 “학생에게 이런 기회를 준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다”며 “참가하는 학생 모두 성실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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