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친화적 학교 교육과정 운영 등 4개 과제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인성교육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키워주기 위해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의 실천방안을 담은 ‘2020년 인성교육시행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이 계획은 미래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성품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존중과 배려의 인성교육을 실천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계획에는 ‘인성 친화적 학교 교육과정 운영’ ‘학생의 인성을 깨우치는 교육 활성화’ ‘교원의 인성교육 역량 제고’ ‘가정·지역사회 연계 지원체제 구축’ 등 4개 과제와 세부사업이 담겼다.

‘인성 친화적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부산교육청은 배움·성장·나눔의 학교문화로 혁신하고,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위한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학생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언어순화운동을 전개하고 학생주도의 학생자치활동을 활성화한다. 학교 특성에 맞는 인성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학생참여중심 수업과 과정중심 수행평가를 활성화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학생의 인성을 깨우치는 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학교 예술교육과 체육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학생교육문화회관, 학생예술문화회관과 연계해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확대한다. 부산학생교육원 연계 단위학교의 인성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핵심역량을 키우는 독서교육과 인문소양교육 활성화에도 나선다. 자연환경 체험 프로그램 확산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교원의 인성교육 역량 제고’를 위해 부산교육연수원과 연계해 인성교육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가정·지역사회 연계 지원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학부모 교육에 나서고,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효행 교육'을 실시한다. ‘대화가 있는 밥상 교육'을 통한 가정교육도 강화한다. 존중과 배려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인성캠페인과 공모전을 실시하며 학생참여 경연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이기봉 학교생활교육과장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키워주기 위해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며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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