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고교학점제 준비학교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2020년 고교학점제 준비학교로 일반고 12교, 특성화고 14개교를 운영한다.

2020년과 2021년에는 마이스터고에 학점제를 전면 도입하고, 일부 교육과정에 대한 고시를 개정해 고교학점제 도입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특성화고에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한다. 일반고는 부분적으로 도입한다. 2025학년도에는 모든 학교에 적용된다.

전북교육청은 △교육과정 총론 개정 △학교 밖 학습인정 △미이수 보충 프로그램 운영 방안 △교원 인사정책 △교사의 다과목 지도 기반 마련 △학교 공간의 구축 △학교 문화의 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성화고 학점제 준비학교 14교를 위해서는 연수와 기반구축을 위해 4억2500만원을 지원한다. 일반고 준비학교 12교와 고교학점제 연구·준비학교 TF, 현장지원단 운영을 위해서는 2억4800만원을 지원한다. 일반고 96교에는 고교학점제 도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공통 재정 21억2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고교학점제는 학생 스스로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적성과 진로를 직접 선택해 맞춤형 공부가 가능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문제를 찾고 직접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 개인 역량을 키우는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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