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승무원 훈련시설 설치, 항공운송사업 발전교류 협력

연성대학교와 에어프레미아가 협약을 체결하고 객실승무원 양성에 앞장선다(왼쪽부터 권민희 총장, 김세영 에어프레미아 대표이사).
연성대학교와 에어프레미아가 협약을 체결하고 승무원 양성에 앞장선다(왼쪽부터 권민희 총장, 김세영 에어프레미아 대표이사).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연성대학교(총장 권민희)가 에어프레미아(대표이사 김세영, 심주엽)와 함께 승무원 양성교육에 박차를 가한다.

연성대학교는 최근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와 함께 객실승무원 훈련과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연성대학교는 올 5월 훈련용 항공기 출입문과 객실모형, 비상탈출 슬라이드 등을 교내에 설치해 학생들에게 보다 더 현장감있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도 연성대학교의 비상탈출 훈련실습 장비를 이용해 객실승무원의 안전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훈련시설은 보잉 787-9 항공기 기종에 바탕을 두고 제작된다. 특히 항공기 출입문(Door Trainer)은 국내 최초로 보잉사의 인증을 받아 도입하는 장비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객실모형(Mock-up)은 실제 보잉 787 기종 항공기 내부를 참조해 기내좌석 배치를 하게 된다. 이밖에도 비상탈출 슬라이드(Double Lane Escape Slide)는 항공기의 비상착륙을 대비하는 승무원들의 안전교육에 필수코스이기도 하다.

권민희 총장은 “양 기관의 산학협력으로 빛을 보게 된 이번 시설이 승무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교육시설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오늘 협약을 맺은 에어프레미아의 항공 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세영 에어프레미아 대표이사도 “객실승무원의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산학협력으로 항공운송산업의 선진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2017년 7월 에어피에어로 설립돼 2018년 에어프레미아로 사명을 변경했다. 국토교통부에 항공운항증명(AOC)을 신청하고 3월에는 객실승무원을 모집해 올 9월에 취항할 예정인 신규 항공사다. 주 기종은 보잉 787-9 드림라이너이며, 동남아시아 노선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미주노선까지 확대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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