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2박 3일 일정…90개교 120여명 참석

한국대학홍보협의회가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동계 세미나를 개최한다. 15일에는 강상혁 켁터스 이사가 ‘글로벌 R&D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했다. [사진 = 한명섭 기자]
한국대학홍보협의회가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동계 세미나를 개최한다. 15일에는 강상혁 캑터스 이사가 ‘글로벌 R&D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했다. [사진 = 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전국 대학 홍보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대학 위기 시대와 미래사회에 대비한 홍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2020년 한국대학홍보협의회(회장 박동순 울산대 홍보실장, 이하 KUPA) 동계세미나가 15일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막을 열었다. KUPA는 전국 대학 홍보담당자들의 협의체다. 박동순 울산대 홍보실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매년 동계와 하계에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17일까지 진행된다.

박동순 회장은 개회사에서 “‘대학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라고 할 만큼 대학은 국가 경쟁력을 도모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그러나 재정 부족, 4차 산업혁명 등으로 대학이 많은 어려움이 처해 있다. 이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세미나에서 각 대학 홍보담당자들이 지혜를 모으자. 이번 세미나가 어느 때보다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5일에는 개회식과 내빈인사에 이어 초청 특강이 열렸다. 초청 강연에는 ‘글로벌 R&D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주제로 강상혁 캑터스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이사가 나섰다. 강 이사는 “학생이 대학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교육·연구 역량이 크게 작용한다. 또한 THE, QS를 비롯해 각종 언론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세계)대학평가 지표를 살펴보면 연구성과는 최소 30%에서 최대 65%까지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면서 “그럼에도 현재 대학들은 자체 연구 역량을 외부에 알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으로 대학 연구 성과를 알리는 데 힘을 쏟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 포럼에서는 ‘대학의 부정적 이슈에 대한 홍보팀의 대응 방안’을 주제로 각 대학이 사례를 발표했다. 16일과 17일에는 지역별 현안 모임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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