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배 지음 《미래학원론》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고, 성공은 실천하는 자의 것이다”라는 미래학자 피터 슈워츠의 경구가 현실이 되고 있다.

국가·기업·기관·개인을 막론해 급변하는 미래사회를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는 미래전략을 입안해 실천하는 것은 미래 지속 발전을 넘어서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미래연구・미래전략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미국·독일·일본·핀란드 등 해외 선진국과 중국의 급격한 발전, 구글·애플·삼성 등 글로벌 기업의 지속성장 그리고 빌 게이츠·스티브 잡스·손정의 등의 미래사업전략에서 미래학의 성공 사례를 볼 수 있다.

이에 비해 미래학・미래연구・미래전략이 부재하거나 취약한 한국·이탈리아·그리스 및 중남미의 나라들, 한때 부흥했으나 최근 어려워지고 있는 국가들에서는 코닥·노키아 휴대폰사업 등 글로벌 공룡기업들의 몰락 등을 통해 미래 대응 실패가 지속발전을 어렵게 하고 생존에도 영향을 미침을 볼 수 있다.

15년 전부터 짐 데이토, 제롬 글렌, 티모스 맥, 존 나이비스트 등 미래학자들과 교류해 온 저자 안종배는 2007년 전 세계 미래학자들을 한국으로 초빙해 국내에 국제미래학회 본부를 설립했고, 미래학과 미래예측연구방법을 소개해왔다.

하지만 해외 선진국들의 대학과 기관이 오래 전부터 미래학을 활성화하고 있는 반면에 한국은 아직 미래학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저자는 10년 전부터 국내 미래학의 초석이 될 미래학원론을 집필하기로 하고 그동안 미래학 관련 다양한 자료수집과 국내의 미래학자들과 교류를 통한 미래연구, 미래전략 방법과 통찰력을 익혀 왔다. 마침 2019년 연구년을 맞아 그동안 수집한 방대한 자료와 연구결과를 토대로 국내 최초의 미래연구·미래전략 입문서 《미래학원론》을 출간했다.

본서는 미래에 관심 있는 누구나 정독하면 미래를 보는 눈을 갖출 수 있고 미래전략을 입안할 수 있게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저술했다.

《미래학원론》은 총 12부로 나뉘어 있으며 미래학의 성격과 특성부터 시작해 성공과 실패 사례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한다. 특히 마지막 12부에서는 미래학 석학과의 대화를 담았다. 그동안 저자가 교류해 온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짐 데이토 하와이대 교수,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 소장, 호세코데이로 싱귤래리티대학교 교수, 시르카 하이노넨 핀란드 터쿠대 교수, 실리콘 밸리의 브록 힌즈만 의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미래연구와 미래예측 전망에 대한 식견을 소개하고 있다.

본서는 미래연구와 미래전략의 입문서로서 심도 있게 일독하면 미래사회를 이해하고 미래변화를 예측해 미래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되며 미래를 꿰뚫어 볼 수있는 시각을 갖도록 돕는다.

저자 안종배는 국내 미래학과 디지털마케팅의 선구자로, 관련 연구와 정책 자문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1995년 국내에 디지털마케팅을 처음 도입했고 2004년부터 미래학을 연구해 2007년 국내에 본부를 두고 세계적인 미래학자들이 참여하는 국제미래학회 설립을 주도했다.

국제미래학회 미래연구원 원장과 학술위원장을 맡아 미래 연구와 미래학 학술 활동을 총괄해오고 있으며 2019년부터 제3대 국제미래학회 회장을 맡아 국회미래정책연구회와 함께 국가미래기본법 발의를 했다.

안종배 회장은 서울대,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1기, 경기대 대학원, 미시건주립대 대학원을 졸업했고, UCLA 디지털미디어콘텐츠 POST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한세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미래창의캠퍼스 이사장으로 ‘미래예측전략전문가 과정’과 ‘4차산업·미래전략 최고지도자 과정’ ‘미래대학 콜로키움’ ‘스마트 멀티미디어 전문가 과정’을 총괄하고 있다.

또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회장,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 혁신위원, 흥사단 감사 및 투명사회운동본부 윤리연구센터장 등을 맡아 미래사회의 건강한 발전과 정직한 인성·윤리를 제고하는 활동을 활발히 실천하고 있다. (박영사/3만5000원)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