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CES 참가 성과 이어 CES 2020 혁신상 수상 쾌거

왼쪽부터 허영회 위드어스 대표, 함기선 총장, 김현성 산학부총장
왼쪽부터 허영회 위드어스 대표, 함기선 총장, 김현성 산학부총장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한서대학교(총장 함기선) LINC+ 사업단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우수성을 입증했다.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 CES에 3년 연속 참가한 것은 물론 CES 2020 혁신상 수상 쾌거도 이뤄낸 것. 이에 한서대 LINC+ 사업단의 역량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서대 LINC+ 사업단은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 참가했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 주관으로 매년 열린다. 세계 최대 규모 가전제품 박람회로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국제가전박람회(IFA)와 함께 세계 3대 기술 전시회로 꼽힌다. 한서대 LINC+ 사업단은 LINC+ 사업 선정 이후 CES 2020까지 3년 연속 CES 참가에 성공했다.

특히 CES 2020에는 함기선 한서대 총장이 직접 참가, 의미를 더했다. 함 총장은 7일 CES 2020 한서대 LINC+ 사업단 부스를 방문한 뒤 참가 가족기업과 창업 학생의 제품을 보며 격려했다. 함 총장은 평소 글로벌 역량강화를 강조하며 매년 한서대 LINC+ 사업단 CES 전시회 부스 디자인과 홍보물을 한서디자인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제작, 국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CES 2020에는 전 세계 161개국에서 4500개사가 참가했다. 한서대 LINC+ 사업단은 한서대 LINC+ ICC센터의 산학협력 프로젝트 지원을 받은 가족기업 6개사의 제품을 전시했다. 위드어스(대표 허영회)의 ‘비접촉 충전 발전기’를 비롯해 △리틀캣(대표 김대용)의 ‘리틀캣2’ △다비오(대표 박주흠)의 ‘AI 비전 기반 실내 측위 시스템: Vision-based Positioning System’ △(주)미라클 헬스케어(대표 박의한)의 ‘에어샤워’ 제품 △더 솔트(대표 김동묵)의 ‘초소형 워터 워머의 개발 온수기 캠핑 제품: Smallest Portable Water Warmer with Electrode Heating Method’ △지그재그(대표 김진호)의 ‘Clothin’이 바로 그것.

비접촉 충전 발전기는 CES 2020 혁신상 수상의 주역이다. 비접촉 충전 발전기는 세계 최초로 개발됐으며 비철금속 표면에 자기장 발생 원리를 이용, 바퀴와 마찰하지 않고도 발전과 충전이 가능하다. CES 2020 혁신상은 국내에서 한서대를 포함, 두 개 대학만 수상했고 한서대가 3년 연속 CES 참가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 의미가 매우 크다.

리틀캣2는 CES 2019에서 리틀캣의 인기를 이어갔다. 리틀캣은 IOT(사물인터넷)를 이용한 고양이 러닝머신으로서 CES 2019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실제 방송사와 언론사의 취재 열기에 힘입어 국내외 300여개 언론사에 보도됐고 전시 기간 동안 한서대 LINC+ 부스에 방문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해외 바이어의 상담도 줄을 이었다. 이에 한서대 LINC+ 사업단은 리틀캣을 고도화시켜 CES 2020에서 리틀캣2를 선보였다.

‘AI 비전 기반 실내 측위 시스템: Vision-based Positioning System’은 직관적인 실내 서비스 지원이 가능한 제품이다. 다비오의 VPS 기술은 스마트폰 카메라의 이미지 정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측위 기술이다. 기존 측위 방식의 어려움을 개선해 스마트폰의 화면상에서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직관적인 실내 서비스 개발에 유용하다.

에어샤워는 친환경 제품이 특징이다. ‘초소형 워터 워머의 개발 온수기 캠핑 제품: Smallest Portable Water Warmer with Electrode Heating Method’은 세계 최초의 전극이온 방식 휴대용 히팅 디바이스다. ‘Clothin’은 기존 옷장보다 두 배 얇게 설계, 공간 활용과 디자인·효율성을 높인 옷장이다. ‘Clothin’은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 진흥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김종각 한국전력 사장(가운데) 부스 방문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가운데) 부스 방문

또한 전시 기간 동안 한서대 부스에 홍남표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과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방문해 혁신상 수상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위드어스 부스에서는 영국 스포츠 유통기업 ‘Second Chance’에서 2만대 규모의 구매 건 상담이 진행됐고 미국 자전거 관련 유통기업인 ‘QBP’는 Volt3 제품을 3000~5000대 초도 물량 구매 의사를 밝혔다. IRTRONIX 부스에서는 P&G, Colgate, Johnson & Johnson, Oral B 등 기업들이 상담을 진행했다. 리틀캣 부스에는 캐나다 CBS, B&H 등 방송사에서 취재와 인터뷰가 이어졌고, 개인 고객들 300여명이 주소를 남길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함기선 한서대 총장은 “이번 CES 전시회를 둘러보고, 산학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지난해 CES에서 한서대의 산학협력기업 리틀캣이 성공적으로 글로벌 마케팅 성과를 얻었고 이번에 위드어스가 혁신상을 수상, 직접 참가했다”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산학협력이 필요하고 대학에서도 할 일이 많다고 생각했다. 산학협력 고도화로 내년에도 좋은 성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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