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The-K호텔서울에서…‘규제완화’ ‘등록금 인상’ 등 현안 논의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2020년 정기총회가 22일 오전 11시 서울 The-K호텔서울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막됐다. 김헌영 대교협 회장(강원대 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오지희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2020년 정기총회가 22일 오전 11시 서울 The-K호텔서울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막됐다. 김헌영 대교협 회장(강원대 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오지희 기자]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전국 대학 총장들이 새로운 한 해를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2020년 정기총회가 22일 오전 11시 서울 The-K호텔서울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막됐다.

정기총회에는 146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했다. 개회식에 이어 △2019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 보고 △2019년도 업무 및 회계감사 결과 보고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제20대 임원 선출 등이 진행된다. 2020년대 새로운 10년을 맞아 ‘우리 대학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총장 좌담회도 이어진다. 특히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참석, 대학 총장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김헌영 대교협 회장(강원대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학령인구 감소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성공적으로 맞이하기 위해서는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대학 총장 의견수렴을 정례화하고 규제 개선 사항 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는 의지도 비쳤다. 김 회장은 “지난해 12차례에 걸친 교육부-대교협 고등교육정책 공동 TF를 통해 대학이 건의한 65건의 현안 가운데 12건이 교육부에 수용돼 규제 개선 완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대교협은 대학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해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등 정부와 함께 고등교육 정책을 고민하고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좌담회는 ‘2020년대 우리 대학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진행된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AI 교육, 청년들에게 기회의 시간)을 비롯해 △김영섭 부경대 총장(21세기 한국고등교육혁신위원회 설치) △김수갑 충북대 총장(공유대학체제 구축 및 공동 교육혁신 추진) △정진택 고려대 총장(다양성 기반 교육 및 연구 혁신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김상호 대구대 총장(대학 다양성의 가치 존중과 강소대학 만들기) △양보경 성신여대 총장(대학 평생교육 기반 확충 및 여성 글로벌 인재육성 추진) △박종구 초당대 총장(대학현안 문제 극복을 위한 교섭 채널 다양화) 등 7명의 총장이 패널로 참석해 각각의 주제로 향후 대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토론을 이어간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의 대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 부총리와 총장들은 대화 시간을 갖고, 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와 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종합해 질의하면서 대학 현안 사항에 대해 정책을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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