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
지역산업·지역사회와 연계한 보건의료·과학기술 방점
교육혁신·산학협력혁신·지역사회연계혁신, 3대 전략 내걸어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충북보건과학대학교(총장 송승호)는 ‘창의적 전문인재 양성으로 취업·창업 제1대학 실현’을 비전으로 삼아 ‘지역산업·지역사회와 연계한 보건의료·과학기술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에 대비한 대학교육 혁신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재를 어떻게 육성하고 강화할 것인지? 어떤 교육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한 것인지?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냉철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충북보건과대학교 2019 혁신지원사업단 혁신지원사업 출범식.
충북보건과대학교 2019 혁신지원사업단 혁신지원사업 출범식.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문인재·참된인재·나눔인재 추구= 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의 혁신을 근간으로 대학이 설정한 교육목표와 대학이 추구하는 교육중점에 따라 교육 방향을 새롭게 설정할 수 있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가 추구하는 3대 인재상은 △창의(Creativity) 역량을 갖춘 전문인재 △품성(Personality)을 겸비한 참된인재 △봉사(Voluntary work)를 생활화하는 나눔인재다.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창의·품성·봉사 역량을 함양한 미래주도형 전문인재 양성’이란 교육목표를 수립했다. 여기에 창의적이고 ‘융·복합적인 역량기반교육’, ‘개인의 내면을 가꾸고 공동체와 더불어 사는 교육’, ‘돌봄과 나눔을 통한 행복·봉사 실천교육’의 3대 교육중점 방향을 설정했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3대 교육중점 방향에 맞춰 △창의 융·복합 역량 △지식정보활용 역량 △소통·협력 역량 △공동체 역량의 4대 핵심역량을 설정하고, △창의적 사고 △융·복합적 태도 △문제발견과 해결 △지식자원의 활용 △의사표현과 전달 △팀워크와 협동 △품성적 사고 △돌봄과 나눔 실천의 8대 하위역량을 설계했다.

대학교육 시스템 혁신…5대 전략·15대 핵심과제 설정= 미래사회에 맞는 대학교육 시스템 구축을 위해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교육체제에도 변화를 줬다. 교육 시스템 혁신을 위해 4가지 사항을 고려했다. 첫째, 대학교육을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정책을 수립할 것. 둘째,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유연한 교육제도를 도입할 것. 셋째, 교육 주체 모두에게 신뢰를 얻는 정책 리더십을 구현할 것. 넷째, 교육 시스템 혁신을 위해 교수자의 변화를 이끌어낼 것.

고등직업교육의 성공은 혁신적인 대학교육 시스템 변화에 달렸다는 시대적 요구 반영을 위해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중장기 발전계획 방향을 △보건의료·과학기술 분야 특성화 대학의 정체성 확립 △대학 교육혁신을 통한 현장중심 교육의 질적 수준 제고 △실무중심의 평생고등직업교육 대학 구축 △365 열린 캠퍼스의 지역공동체 대학 구축으로 압축했다.

혁신지원사업단은 사업의 3대 정책 추진방향을 교육혁신, 산학협력혁신, 지역사회연계혁신에 맞추고 5대 추진전략과 15대 핵심과제를 마련했다. 핵심과제에는 △개방형 융합교육 시스템 △역량기반 교육과정 운영 △교육혁신 환경구축 △교수역량강화 프로그램 △학습역량강화 프로그램 △이러닝 지원 등이 포함된다.

혁신지원사업단 2019 창업캠프 현장.
혁신지원사업단 2019 창업캠프 현장.

‘리셋’의 혁신방향…교수·학습법 바꿨다= 4차 산업혁명은 생각과 일하는 방식을 다시 세우라(Reset)고 한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대학교육의 혁신 방향은 첫째, 교과중심에서 역량중심으로의 전환. 둘째, 투입중심에서 성과중심으로의 전환. 셋째, ‘무엇을 알고 있는가?’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로의 전환. 넷째, 지식정보의 전달 중심에서 지식정보 활용을 위한 구체적인 기술습득으로의 전환. 다섯째, 학문중심의 교육과정에서 삶을 위한 능력 제고의 교육과정(직업교육의 평생교육화)로의 전환. 여섯째, 언어로 명시된 지식중심에서 실제적 적합성을 갖는 지식중심으로의 전환. 일곱째, 학문간 블록교육에서 학문간 융합교육으로의 전환. 여덟째, 교육기관중심에서 산학기관과의 네트워크 중심으로의 변화로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다.

대학교육 시스템 변화의 혁신을 위해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핵심역량을 함축해 ‘잘! 가르치겠습니다. 잘! 취업시키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이를 통해 △학생성공을 위한 대학교육 혁신 △현장경험 기반 현장실무 맞춤형 산학협력 혁신 △지역산업과 상생하는 지역사회연계혁신을 실천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교수학습지원은 ‘2019년 우수 교수학습 지원 전문대학 선정(교육부장관상 수상)’을 시작으로 △교수역량강화 분야의 교수법특강 △교직원 역량강화 연수 △창의적 교수법 동아리 운영 △교수학습경진대회 △강의촬영 △티칭포트폴리오과 학습역량강화 분야의 기초학습능력 향상 △U&I 학습유형 △기초인문학특강 △우수학습노트 △강의(우수학습)에세이 △JUMP 학습향상교육 △학습튜터링 △UCC 경진대회 △전공동아리 △해외어학연수 등을 시행했다.

학생성공을 위한 학생진로지원 및 품성교육은 △진단검사 △학생상담클리닉 △행복한 학교생활 프로그램 △비폭력학교문화정착 프로그램 △학생이력고도화 △집체형 품성교육 △인문학 소양교육 △예절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역사회 연계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지역사회연계 평생직업교육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사회 연계형 ‘현장융합형 서비스러닝 교육서비스 제공’ △현장융합형 서비스러닝 △나눔인재양성 프로그램 △진로체험활동 △지역사회 창의융합캠프 △특수직 보건의료인력 양성교육을 시행했다.

취업률 77%·재학생 충원률 89% 달성=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정량적 성과로 나타났다. 재학생 충원률 89.4%, 전임교원확보율 65.38%, 교육비 환원율 141.1%, 총강좌수 1,318개, 취업률 77.7%를 기록했다. 정성적 성과도 있다. 다양한 교육 및 평가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특성화 지향 대학혁신체계 구축을 통해 ‘학생이 오고 싶은 대학’, 산업수효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을 잘 가르치는 대학’ 등 대학이 추구하는 이상향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인터뷰] 송승호 총장 “창의·품성·봉사 역량을 함양한 미래주도형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

송승호 총장
송승호 총장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교육혁신이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조에 맞춰 자율혁신을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혁신성장을 통해 대학이 가진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참여대학간의 소통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회장교로서 전문대학 모두가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충실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학의 비전을 통해 ‘창의·품성·봉사 역량을 함양한 미래주도형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고의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지역산업 및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본품성교육, 현장중심교육, 학생개인별 맞춤식교육, 창의·융합 역량강화교육으로 ‘잘! 가르치는 대학, 잘! 취업시키는 대학’을 실현 중이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2016년부터 충북지역 전문대학 중 취업률 4년 연속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2019년에는 77.7%로서 대전·세종·충청권 전문대학 1위(2019 대학정보공시 기준)를 달성했다. 각종 대학 지표에서도 상위권을 달성하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그 밖에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선정(Ⅰ유형·Ⅲ유형) 및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발전협의회 회장교,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교육기부우수대학, 고용노동부 P-TECH 운영기관, 환경부 그린캠퍼스, 2019년 우수 교수학습 지원 전문대학(교육부장관상 수상) 등에 선정되며 교육의 내실을 갖춘 직업교육 명문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시대를 열어가는 충북보건과학대학교를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길 바라며, 지지와 성원을 기대한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