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정문.
고려대 정문.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 김재욱)이 세계경영대학협회(AACSB; The Association to Advance Collegiate School of Business)가 수여하는 경영교육인증(Business Accreditation)의 4회 연속 5년 인증에 성공했다.

이로써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학부와 일반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전 과정에 걸쳐 AACSB 경영교육기관 인증을 받았던 고려대 경영대학은 지난 2010년과 2015년 지속적으로 인증 갱신이라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4회 연속으로 인증에 성공함으로써, 고려대 경영대학은 세계 무대에 걸맞은 글로벌 스탠더드를 갖춘 국내 유일의 경영대학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AACSB는 미국의 주요 대학 학장들이 1916년 설립한 비영리기관이다. 세계적인 명문 경영대학이 갖춰야 할 교육표준을 제정해 까다로운 절차와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제인증을 수여한다. 예일대, 컬럼비아대, 보스턴대, UCLA 등 세계 유수의 경영대학원이 이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1월 기준 56개국 862개교가 AACSB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인증 연장을 위해 지난 2019년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AACSB 실사단이 고려대 경영대학을 방문해 교수진, 학점, 커리큘럼, 연구업적 등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심사했다. 인증 심사단은 “2020학년도부터 경영학과 내에 신설되는 ‘비즈니스 애널리틱스(Business Analytics) 과정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고려대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경영대학의 우수한 교수진, 학생, 커리큘럼뿐만 아니라 지난 5년간 이뤄낸 스타트업 연구원 운영 성과 및 Digital Transformation, SK와 함께 하는 ‘Business for Society’ 프로젝트 등을 우수한 점으로 꼽았다.

김재욱 경영대학장은 “국내에서 학부, 일반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전 과정에 걸쳐 4회 연속 AACSB 인증을 받은 곳은 고려대 경영대학이 유일하다.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위상을 견고히 하고 전 세계적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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