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의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보건복지 직업교육 노하우를 활용해
TPE 기반 토탈케어 인재 양성 중점
집중수업제, 온·오프라인 병행수업 등
평생교육 중심의 학사구조 개편 추진
고등평생직업교육의 모범적인 틀 제시

푸드아트지도자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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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광주보건대학교(총장 정명진)는 1972년 설립된 이래 반세기 가까운 시간 동안 오직 한 분야, 간호·보건계열 특성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 왔다. 상당수 대학이 양적 확장에 주력할 때 광주보건대학교는 간호·보건·복지 분야에서 비교 우위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집중 투자하는 대학 체제 개편작업을 지속했다. 그 결과 한 차원 높은 교육 노하우와 브랜드 파워를 갖게 됐다. 광주보건대학교는 그동안 ‘특성화전문대학(SCK) 육성사업’과 ‘세계적수준의전문대학(WCC) 사업’을 추진해 온 보건의료복지 분야 특성화 대학이다. 그 역량을 계승 발전시켜 호남·제주권역에서 단독으로 사업에 선정돼 광주직업교육거점센터 역할을 전담하게 됐다. 

인공지능, 신재생,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 초고령사회 등의 미래사회 변화는 기존 일자리의 소멸과 새로운 일자리의 탄생을 야기하고 있으며, 이에 고등직업교육에도 새로운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전문대학도 미래사회에서 필요로하는 전문직업인의 양성과 이를위한 평생직업 교육체제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 

■ 생애주기별 평생직업교육 체제 구축 = 전문대학의 위기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광주보건대학교는 6가지 영역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도출했으며 6가지 발전전략 중 후진학선도형 사업과 직접적인 연계를 가진 평생교육(Lifelong education) 영역에서 생애주기별 평생직업교육체제 대학발전전략에 따라 △평생직업교육 네트워크 허브 구축 △원격직업교육 플랫폼 구축 △지역연계 취업약정·협약형 직업교육 프로그램 △인생 2모작 새로일하기 프로그램 △직업교육훈련 소외계층 프로그램 △평생교육체제 강화 등을 6대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2016년부터 성인학습자 대상 직무역량과정으로 물리치료사를 위한 세라밴드 및 스위스볼 운동 직업교육과정 외 28개 과정을 개발해 5783명이 이수했고 자격취득과정인 피부미용사 대비반 직업교육과정으로 17개 과정을 개발해 437명이 이수했다. 학점은행제 학위취득과정으로 사회복지현장실습외 17개 과목을 국가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학습과목 평가인정을 받아 1181명이 학점을 취득해 생애주기별 평생직업교육 체제를 구축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2019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3유형(후진학선도형)에 선정되면서 대학의 혁신전략에 더욱 집중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 ‘TPE 기반 보건복지 토털 케어 전문가 양성’ =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3유형(후진학선도형)에서는 ‘TPE 기반 보건복지 토털 케어 전문가 양성’ 사업목표에 따라 연차별 31개의 평생직업교육 및 후진학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현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42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생활 보장” 정책에 부응하고, 궁극적으로 UN에서 정한 지속가능 발전목표-3 “모두를 위한 건강한 삶 보장, 웰빙증진”에 공헌하고자 ①지역사회 통합 돌봄 서비스를 담당하는 커뮤니티케어 인력 ②병원행정실무, 유아교육 및 조리분야에서의 휴먼케어 인력 ③고급 보건분야 심화과정 이수 및 자격증 취득교육을 통해 직무역량이 배가된 헬스케어 인력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인 토탈케어 전문가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광주보건대학교의 강점 분야인 보건복지 직업교육 노하우를 활용해 해당 인재의 심화·재교육을 통한 고급인재로 양성하는 데 목표가 있다. 또한 고졸·전문대졸 재직자에 대한 고등교육 수준의 평생직업교육을 위해 후학습 학위취득과정 프로그램을 도입해 원격수업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어 교원 2급 취득과정, 사회복지사 2급 취득과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대학 부설 원격평생교육원을 설립했다. 더불어 출석수업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어교원실습 교육과정, 사회복지현장실습 교육과정, 물리치료학·안경광학 전공심화 학사학위 교육과정을 준비·운영하고 있다. 

환자안전관리자과정
환자안전관리자과정

■ 성인학습자 친화형 캠퍼스 구축 = 성인학습자가 대학 내에서 학부생과 동일한 조건의 캠퍼스 생활을 위해 평생직업교육 학사관리 규정을 제정해 모듈식 교과목 이수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평생직업교육과정이 몰입식 집중이수가 가능하도록 직업교육과정을 편성하고, 교과특성에 따른 교·강사 블록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학위과정과 연계된 시간제 등록제를 도입하고, 야간·주말 집중수업제 운영, 온·오프라인 병행수업을 통한 학점인정 교육과정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칙과 관련 규정을 개정해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학위과정에 준하는 엄격한 학사운영을 위해 평생직업교육 교육과정개발과 운영지침을 수립했다. 대학의 평생직업교육과정을 이수한 성인학습자들이 전문·학사과정에 진학했을 때 국내외 타 학교·연구기관·산업체에서의 학습·연구·실습 등이 해당 학과의 전공과목과 관련되는 경우 이전의 학습경험이 학점으로 인정 가능하도록 학습경험인정제(RPL)를 도입해 학습의 전생애적인 확대가 이뤄지도록 대학 체제를 개선했다. 
  
이처럼 광주보건대학교는 성인학습자 친화형 캠퍼스 특화전략 및 보건계열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의 도입을 통해 고등평생직업교육의 모범적인 틀을 제시하는 선도대학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전문대학 전체의 모델로서 대학경영을 도모해 나갈 것이며, 고등평생직업교육을 선도하는 미래 지향적인 교육모델을 창출하고 공유하는 데 구성원 모두가 노력해 갈 것이다

■  ‘광주직업교육거점센터’ 역할 수행 = 성인학습자의 다양한 학습 수요를 충족하고, 후학습자의 일학습 병행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전문대학의 평생직업교육 참여와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도 과거의 학령기 학생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평생교육 중심의 학사구조와 교육과정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보건대학교는 그동안 ‘특성화전문대학(SCK) 육성사업’과 ‘세계적수준의전문대학(WCC) 사업’을 추진해 온 보건의료복지 분야 특성화 대학이다. 그 역량을 계승 발전시켜 호남·제주권역에서 단독으로 사업에 선정돼 광주직업교육거점센터 역할을 전담하게 됐다. 평생직업교육 수요 창출 확대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직업교육의 핵심역량 증진에 힘을 모으고 있으며, 일반 재학생은 물론 성인 친화적 운영 모델 확대를 위해 심도 있는 논의와 대학 체제를 혁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광주직업교육거점센터에서는 대학의 첨단 시설과 장비, 우수한 교수역량을 직업교육에 투입해 내실 있는 기관으로 운영을 해 나갈 계획이다.

■ 산‧학‧관 거버넌스 구축 통한 지역사회 공헌 = 광주보건대학교는 모두가 건강한 지역사회 실현과 세대를 넘어선 평생직업교육 체제 확립을 위해 산업체-대학-지자체-산업별 인적자원위원회(ISC) 연계 산학교육 혁신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 외 47개의 산업체, 광주광역시청 외 18개 관공서,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 외 20개 공공기관, 전남대 외 9개 대학,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광주광역시회 외 28개 협의회를 통해 초고령사회에서 절실하게 요구되는 보건의료분야에서 협업의 확산과 공유를 실천하고자 한다. 관련 단체들과의 협력체제 구축과 상호교류를 통해 평생직업교육, 산학협력,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거버넌스와 공생체제를 구축해 나감으로써 더 나은 보건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력양성에 집중투자해 성인학습자에게 평생직업교육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모두가 건강한 지역사회 실현에 이바지하는 대학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인사말] 정명진 총장 “평생직업교육을 혁신과 성장의 트윈엔진으로 삼을 것”

“우리 대학은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결과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면서 향후 3년간 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는 전문대학의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산업체, 지자체, 간호·보건계열 유관기관과 연계해 평생교육원, 산학협력단, 각종 사업단에서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평생직업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왔기 때문이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3유형(후진학선도형)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산의 영향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가져온 전문대학의 위기를 대외 경쟁력을 높이고 재도약의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기틀을 세우는 데 중요한 사업으로 우리 대학에는 축복과 같은 기회다. 
  
우리 대학은 지금까지 보건·간호계열로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는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전문성에 바탕을 둔 보건계열의 비교 우위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왔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특정 분야에서 한 차원 높은 브랜드파워를 가지게 됐다. 이러한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령기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고등직업교육과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평생직업교육을 우리 대학의 혁신과 성장의 트윈엔진으로 삼아 우리나라 최고의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공공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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