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대학교, 신성대학교, 대전과학기술대학교 3개 大 강점 모아
대전·충남지역 3개 대학 간 삼각 벨트식 협력 직업교육체계 구축
농축산업·보건 의료·4차 산업혁명 선도 기술 등 시너지
다양한 장학혜택·탄탄한 교육 인프라로 평생직업교육 선도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는 LG가 설립하고 LG가 지원하는 국내 유일 사립 농축산 특성화 전문대학이다. ‘국내 최고의 차세대농업기술 선도대학’을 비전 삼아 내실을 다지며 발전하고 있다.

후진학선도형사업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 연암대학교는 대전지역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당진지역 신성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후진학 선도형사업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 연암대학교는 대전지역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당진지역 신성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2018년 교육부 주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돼 ‘연암 SMART 2023’이라는 중장기 발전 계획에 따라 교육 프로그램, 학생 지원 서비스, 성과관리체계, 지역사회와의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혁신 노력의 결과로 2019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자율협약형(1유형)’에 이어 ‘후진학 선도형(3유형)’에 선정됐다.

성인학습자 위한 평생직업교육 확대= 연암대학교는 평생교육원을 중심으로 2003년 부터 지역 주민, 산업체 재직자, 구직자, 전직자 등 외부의 다양한 농업 교육 수요자를 대상으로 평생직업교육을 수행해 왔다. 귀농·귀촌 교육이 약 15년간 진행한 대표 평생직업교육 과정이다. 이렇게 축적된 평생교육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전·충청·강원권 자율개선대학과 치열한 경합을 거쳐 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후진학 선도형 사업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 연암대학교는 대전지역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당진 지역 신성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각 대학의 강점 역량을 결합하는 융·복합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이 교육은 ‘대전·충남 델타(Δ)-Triangle 융복합 평생직업교육 체계’로 명명했다.

주관 대학인 연암대학교는 농업 분야, 대전과학 기술대학교는 보건·의료 분야, 신성대학교는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혁신 선도기술 분야에 각각 강점이 있다. 이들 3개 대학 간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융·복합 교육과정을 개발해 다양한 평생직업교육 수요에 대응한다. 나아가 새로운 교육 수요를 만들어 내는 ‘수요 창출형 평생직업교육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대학의 실습 시설, 강의장, 교·강사 등 교육 인프라 공유와 대학 간 역량, 자원의 교류를 통해 경쟁이 아닌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고등직 업교육 모델’을 구현할 방침이다.

연암대학교는 대전·충남 지역 후진학 선도형 사업 컨소시엄 주관대학으로 직업교육 거점센터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 직업교육 거점센터는 융· 복합 과정을 비롯해 다양한 직업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육 참가자 모집 및 홍보, 교육 진행, 운영 성과 평가, 성과 공유 등 평생직업교육의 개발과 운영 전반을 주관하게 된다.

직업교육 거점센터로서 연암대학교는 협력대학(대전과학기술대학교, 신성대학교)과 함께 후진학 선도형 사업의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대학 간 융복합 전문가 △스마트농업 전문가 △반려동물 산업 전문가 △스마트 축산 전문가 △보건 응급 및 건강관리 전문가 △혁신성장 선도기술 전문가 등 6개 프로그램 영역(43개 세부 교육 과정)으로 구성해 개발·운영하고 있다.

대전·충남 델타(Δ)-Triangle 융·복합표.
대전·충남 델타(Δ)-Triangle 융·복합표.

 ‘평생직업교육 콘텐츠 마켓’ 구축 목표= 평생직업교육 콘텐츠 마켓도 구축하고 있다. 3개 대학의 강점을 결합한 융·복합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드론 농업 방제, 동식물 매개 심리치료, 재활 ADL 보조도구 3D 설계 과정 등 6개 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스마트 농업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은 16개 과정(스마트팜 재배, 스마트팜 시스템 구축 관리 과정 등), 반려동물 산업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은 4개 과정(반려동물 미용사 자격증, 동물 간호 복지사 자격증 과정 등), 보건 응급 건강관리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은 4개 과정(심폐소생술 전문, 스포츠 테이핑 지도사 자격증 과정 등), 혁신성장 선도기술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은 4개 과정(드론 조종 국가자격증, 3D 프린팅/CAD 과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 축산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은 9개 과정(축산산업기사 자격증, 가축인공수정사 자격증, 축산현장 컨설팅 과정 등)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장학금·첨단 실습장 등 교육 인프라 확실 = 후진학 선도형 평생직업교육이 성공적으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학습자 동기 부여도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연암대학교는 후진학 평생직업교육과정 수업료를 무료로 하고 있으며, 교육 수료자들에게 일정 금액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금은 성적 우수자(상위 20% 이내)와 취약계층 학습자(저소득층, 경력단절 여성, 영세 자영업자, 다문화 가정 등)를 선별해 지급한다.

평생직업교육과정을 이수하면 교육 시간과 전공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일정 범위 내에서 학점을 인정해 주는 ‘학점인정제’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업의 핵심 직무에 연계한 현장 직무 역량을 단기에 집중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매치업(Match業)’ 방식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 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팜 분야에서 대표 기업들의 핵심 직무에 연계한 매치업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LG CNS, 팜한농 등 LG 계열의 대기업들과 협력해 스마트팜 관련 핵심 직무 전문가 양성을 위한 매치업 과정이다.

실습장 등 교육 시설 인프라도 대학의 평생직업 교육 역량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연암대학교는 다양한 첨단 실습 시설을 갖추고 있다. 농림축 산식품부가 지정한 ICT첨단기술공동실습장(양돈, 시설원예 분야), 전국대표실습장(축산, 화훼 분야), 스마트팜 온실과 수직농장(식물공장), 국제 규격의 반려동물 훈련센터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컨소시엄 협력대학의 DST웰니스센터(대전과학기술대 학교), 드론 교육센터(신성대학교) 등 선진적인 평생직업교육 시설이 더해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 이춘근 사업단장 “평생직업교육 선도할 직업교육 거점센터 만들겠다”

이춘근 사업단장
이춘근 사업단장

“인공지능(AI), 드론, 자율 주행 자동차, 생활 로봇, 스마트팜 등 첨단 기술이 쏟아져 나오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세상의 변화 흐름에 적응하고, 지속적으로 생존 발전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배우고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 평생교육, 평생학습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후진학 선도형 사업은 교육부 지원으로 이뤄지는 평생직업교육 사업이다.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 교육 프로그램, 교육 시설, 교·강사, 교육 접근성 등 성인학습자를 유치하고 만족시킬 수 있는 충분한 직업교육 역량이 뒷받침돼야 한다. 연암대학교는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신성대학교와 협력해 대전·충남 지역의 성인 학습자들에게 다양한 평생직업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3개 대학 컨소시엄 주관 대학인 연암대학교는 40년 이상 축적된 농축산 전문지식, 첨단 실습 시설을 기반으로 스마트 원예, 축산, 동물보호 분야에 특성화된 대학이다. 특히 스마트팜 온실과 수직농장,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첨단 기술 공동실습장, 전국 대표 실습장, 국제 규격의 반려동물 훈련센터 등 우수한 교육 시설을 바탕으로 실습 중심의 실용적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협력대학인 대전과학기술대학교는 보건 응급, 건강관리 등 웰니스(wellness)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췄다. 당진 지역에 위치한 신성대학교는 드론, 3D 프린팅 등 4차 산업 첨단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 강점이 있다. 연암대학교는 컨소시엄 주관대학으로서 3개 대학의 강점 역량을 융·복합해, 대전·충남 지역의 평생직업교육을 선도하는 국내 최고의 직업교육 거점센터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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