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자동화과‧호텔조리영양학부 등 참여 학과 관련 기업체 발굴
산업체‧도제학교 대상 간담회서 홍보… 대림대‧영진전문대와 협력

동강대가 지난해 선정된 ‘P-Tech(고숙련 일학습병행제)’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동강대가 지난해 선정된 ‘P-Tech(고숙련 일학습병행제)’ 사업에 선정돼 2020년부터 5년간 한국형 마이스터 양성에 앞장 선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동강대학교(총장 이민숙)가 ‘한국형 마이스터’ 양성을 위한 ‘P-Tech(Pathways in Technical Education oriented Convergent High-Technology, 고숙련 일학습병행제)’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동강대는 지난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기술융합형 ‘P-Tech (피텍)’ 사업에 선정됐다. ‘P-Tech’ 사업은 고교 때부터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취업한 도제학교 졸업생들이 기업에 근무하면서 전문대학에서 2년간 이론을 공부하고 경력을 쌓으며 고숙련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경력개발 경로 사업이다.

동강대는 고용노동부 지원을 받는 한국폴리텍대학을 제외하고 광주‧전남지역 사립전문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P-Tech’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에 2020년부터 5년간 최대 60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기계자동화과와 호텔조리영양학부에서 2개 과정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기계자동화과와 호텔조리영양학부 신입생 가운데 ‘P-Tech’ 사업 학생은 등록금이 전액 무료로, 기업과 대학을 오가며 현장 실무능력을 키우고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동강대는 ‘P-Tech’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한국형 마이스터’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학습병행 기업체 발굴에 나섰다. 호텔조리계열의 경우 베비에르, 브레드7, 궁전제과 수완점, 쿠우쿠우 첨단점, 라마다 호텔 등, 기계계열은 GTM(주), 하남전기, 대경JM, 은혜기업, 세일금형 등이다.

또 동강대는 ‘P-Tech’ 사업을 적극 알리기 위해 지난해 12월 ‘동강대 산학협력협의회’ 워크숍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교장단 간담회를 차례로 열었다. 특히 ‘P-Tech’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 중인 수도권의 대림대, 경북 영진전문대과 삼각구도 형태로 협력을 통해 훈련과정 개설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동강대는 내년부터 전기과의 ‘P-Tech’ 사업 참여를 앞두고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와 협의 중이며 전기전자 도제훈련과정을 추가 개설을 계획 중이다.

‘P-Tech’ 사업단장 김명수 기계자동화과 교수는 “동강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한국형 마이스터 양성과 함께 사립전문대학으로서 ‘P-Tech’ 지역 거점센터 역할을 주도해나갈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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