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전국적으로 졸업식 등 대학 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홍덕수)의 81세 최고령 만학도 졸업생이 눈길을 끈다.

남해대학이 8개 학과 351명의 제23회 졸업생 중 컴퓨터SW공학과에서 2년간 주경야독한 만학도 10명을 소개했다.

2018년 3월 컴퓨터SW공학과에 입학한 81세의 배명복 학생 외 11명의 만학도가 늦깎이 신입생으로서 2년간의 컴퓨터 공부를 시작했다.

입학하기 전 남해군 컴퓨터 사랑 동아리에서 활동하던 이들은 평균 연령 60대를 웃도는 학생들로, 당시 봉사회 고문교수로 인연을 맺고 있던 복혁규 교수의 제안으로 대학생활을 시작했다.

이들은 만학도 전형에 지원, 장학금 혜택을 받으며 대학생활을 시작했으며 2명의 휴학자를 제외한 10명이 모두 졸업장을 받았다.

이들은 “졸업 후 컴퓨터 공부를 계속하면서 대학에서 배운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IT기술을 접목해 더 활발한 지역봉사활동에 응용할 계획”이라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