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고도화 취·창업 지원 체제 구축
기업 지원 체제 기업신속대응센터 운영
지역 연계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
미래 자동차 산업 이끌 기술 인재 양성

아주자동차대학과 보령시, 충청남도는 MOU를 체결하고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아주자동차대학과 보령시, 충청남도는 MOU를 체결하고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아주자동차대학(총장 박병완)은 2015년 교육부의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 평가를 받은 데 이어, 2018년 2주기 교육부 대학평가인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또한 아주자동차대학은 2012년부터 5년간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을 수행한 데 이어 2017년부터 현재까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고도화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19년 진행된 LINC+ 단계 평가에서 아주자동차대학 LINC+사업단(단장 한명석)은 ‘매우우수’ 등급의 사업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는 산학협력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아주자동차대학은 ‘자동차부품 산업기반의 맞춤형 Special Vehicle Complex(이하 SVC) 구축’이라는 운영의 비전과 목표를 토대로 고도화된 비즈니스 산학협력 모델의 창출 및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아주자동차대학은 LINC+ 사업을 수행하며 대학 시스템을 고도화된 산학협력중심 체제로 개편했다. 자동차부품산업의 산학 연계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대학의 자립화에 기여하는 기반을 구축했으며, 대학과 산업체가 서로 상생하는 선순환 체계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대학과 산업체 간의 지속적인 관계를 위해 7~8개의 직무별 협의체와 420여 개의 가족회사를 확보했고, 1단계 사업에서는 특수자동차에 대한 디자인 개발 및 인테리어 디자인 개선품 상용화 사업과 패널 가공제작설비 개조 사업, 레이싱 시뮬레이터 제작 등을 수행해 기업의 매출 향상과 생산성 향상의 성과를 도출했다.

또한 산학협력 활동을 바탕으로 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상용차 분야 전문 정비인력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고, ‘Truck&Bus 아카데미’를 함께 시행하며 인재 배출 성과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TRIZ 캠프’를 운영하며 학생들이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도록 지원하고, 기업연계 캡스톤 디자인 및 성과 중심의 경진대회를 통해 취‧창업 마인드를 확산하는 성과를 도출했다. 자동차제작자협회의 지원으로 산업체 대표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Auto China에 참여하는 등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이루고 있다.

■One-Stop 기업지원 체제 구축 = 아주자동차대학은 기업신속대응센터(센터장 김근묵)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기업신속대응센터는 대학의 전문 인력풀을 활용한 기업 애로기술 지원, 핵심 아이디어 제공, 기술 이전 사업 등을 수행하는 곳으로, 대학 내 One-Stop 기업지원 체제다. 또한 실용기술 중심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R&BD) 지원 및 연계기술 및 콘텐츠 개발과 교수창업, 기술사업화 등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운영을 통해 수익 창출을 유도하고 있다. 대학의 교육과정과 연계해 기업연계형 캡스톤 디자인을 운영하고 지속가능한 학생 창업을 유도하기 위한 창업 및 창의교육에 대한 교육 활성화도 이루고 있다.

그 결과 아주자동차대학 LINC+사업단은 기업의 애로기술지도, 시제품 제작 지원, 특허등록 및 출원, 기술이전 사업 등 기업연계 프로그램을 수행해 1단계 사업에서는 기술거래 및 기술이전 11건, 지식재산권 등록 6건, 출원 50여 건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 또한 3차년도 사업을 통해서도 기술이전 9건, 지식재산권 등록 및 출원 30여 건의 성과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아주자동차대학 전경
아주자동차대학 전경

■지역산업과 연계된 SVC 기술융합협동조합 구축 = 이를 바탕으로 아주자동차대학은 산업체와 대학의 상호 신뢰를 통해 SVC 기술융합협동조합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 경쟁력 제고 및 취‧창업 지원 체제를 통해 대학의 자립화를 마련하고 고도화된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주자동차대학과 보령시, 충청남도는 아주자동차대학 캠퍼스와 인근 부지에 충남 테크노파크와 연계한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부품산업 육성, 연구개발 지원, 튜닝 지원 특화산업단지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주자동차대학은 보령시, 충청남도와 2025년까지 대학 일원에 자동차 튜닝부품 시험 연구소와 튜닝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충청남도 튜닝산업 생태계조성’ MOU를 체결했다. 이는 LINC+ 사업에서 추진하는 자동차부품산업의 맞춤형 SVC 기술융합협동조합 구축 계획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아주자동차대학은 국내 자동차 튜닝 산업이 성장 가능성이 큰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만큼 이번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를 통해 아주자동차대학을 자동차 특성화 대학을 넘어 특수자동차 산업을 아우르는, 튜닝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아주자동차대학은 지역 지자체와 기업과 연계하는 산관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2개의 학생 창업팀을 지원했고, 지역 기업체와 지속적인 기술개발 지원 사업을 운영해 기업의 매출 향상과 기술력 향상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인터뷰] 박병완 총장 “기계가 할 수 없는 분야의 자동차 전문 인재 양성할 것”

박병완 총장.
박병완 총장.

“아주자동차대학은 ‘세계적 수준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World Class Motor College)’이라는 비전 아래, 자동차 전문기술인과 인성을 갖춘 참된 기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자동차 직무 중심의 다양한 산학협동협의체 구축과 산업체의 요구에 맞춘 참된 기술인을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아주자동차대학은 2017년 LINC+ 사업 선정을 통해 자동차부품산업 기반의 맞춤형 SVC를 구축하고 있고, 자동차 산업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시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려고 한다.

자동차 산업분야도 융합과 통합을 통해 새로운 산업과 직업이 탄생하고 소멸할 것이다. 기술의 발달로 제조 과정의 많은 부분이 자동화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그중에도 기계가 하지 못하는 직군이 있다. 창의성과 인간적 감수성을 요구하는 분야다. 이런 인재를 양성을 위해 전장튜닝, 건설기계, 스마트팩토리, 친환경자동차 부분 등의 교육과정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 개발과 인력 양성체제의 토대에는 LINC+ 사업단과 한국자동차제작자협회가 지난 수년간 이어온 산학협력이 있다. 현대자동차와 아주자동차대학 간 Truck&Bus 상용차 분야 전문 정비인력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MOU를 체결에 따라 아주자동차대학에서 현대 Truck&Bus Academy를 시행해 제2기 인재를 배출했다. 또한 현대자동차와 ㈜창림모아츠에서는 현장감 있는 상용차 실험실습 교육을 위해 실습용 상용차량과 교보재를 대학에 기증하는 등 상용차 교육 분야에 산학협력을 공고히 했다. 충청남도와 보령시는 2025년까지 대학 일원에 자동차 튜닝부품 시험 연구소와 튜닝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충청남도 튜닝산업 생태계조성' MOU를 체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주자동차대학은 개교 24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이는 대학 구성원 모두의 열정과 헌신의 결과다. 앞으로 우리 대학은 LINC+ 사업을 통해 고도화된 산학협력 성과를 이루고, 지역산업과 연계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자동차 산업의 우수 인재를 양성해 세계적 수준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