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시대 라이프케어 비즈니스 모델 구축 통한 지역 상생
산학협력친화형 전담 조직 구성, 기업신속대응센터(URI) 신설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부산광역시 7대 전략 산업인 ‘라이프케어’ 관련 산업분야의 신규 사업 창출이라는 목표를 수립했다. 대학을 산학협력 친화형 체제로 구축하고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지역산업체, 유관기관 및 지역사회와의 산학협력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사회 발전을 선도하고자 한다.

■ 라이프케어 분야 중심 산학협력협의체 구성, 대학-기업 쌍방향 협력 강화 = 동의과학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김태훈)에서는 라이프케어 관련 기업들을 중심으로 산학협력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양질의 가족회사 신규 발굴, 기술지원 및 공동기술개발을 통한 기업과의 쌍방향협력을 강화한다.

지난해 지역의 라이프케어 관련 기관인 부산테크노파크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고령친화이지라이프사업단, (사)부산로봇산업협회, (사)부산정보기술협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재)부산디자인센터, 부산광역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등과의 산협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가족회사의 양적 증대를 넘어 가족회사등급제 운영, 가족회사 선순환 교체제 등 내실 있는 가족회사 운영과 관리를 통해 산학협력의 효율성 및 전문성을 높여나가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대학 전 학과 및 가족회사가 참가하는 산학협력 성과공유 및 확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동남권 대학생 CAM기술경진대회, 학과 특화 프로그램 등 LINC+사업단 프로그램 우수성과를 확산하고 향후 사업의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정보 교류의 장을 열기도 했다.

■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등 라이프케어 분야 비즈니스 아이템 발굴 및 사업화 = 동의과학대학교는 라이프케어 관련 분야 비즈 아이템을 창출하고 산학협력 지원 활동을 확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지역사회 및 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성과 창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산업체와 공동으로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캡스톤디자인과제 등을 진행해 치매 예방, 맞춤형 운동과 관련한 4차 산업을 활용한 도구 개발, 어르신 급식 메뉴 개발 등 실버산업관련 콘텐츠 및 콘텐츠 운영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는 대학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산업체와 상호 협력해 신기술분야에 대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통한 시제품 제작, 특허 출원, 신규 고용창출, 재학생 연구 참여 기회 제공 등 기업과 대학의 새로운 산학협력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동의과학대학교는 비즈니스 아이템 발굴 및 사업화를 목표로 현재 6개 지역산업체와 공동으로 균형능력 증진을 위한 스마트 밸런서를 비롯한 총 6건의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개발된 콘텐츠의 확산을 위해 부산테크노파크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부산로봇산업협회, 부산정보기술협회, 경성대학교 고령친화이지라이프사업단과 공동으로 라이프케어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주야간보호기관 어르신의 맞춤형 영양 서비스 콘텐츠 개발을 목적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 기업신속대응센터 필두로 산학협력친화형 체제 전면 개편 = LINC+사업단에서는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산학협력친화형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대학 내 산학협력 관련 조직과의 효율적인 연계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 산업체의 다양한 수요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신속대응센터(URI)를 신설했다.

기업신속대응센터에서는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위한 아이템을 발굴하고 재직자교육, 기술지도, 캡스톤디자인, 특허, 기술이전,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해 사업화를 통한 수익창출을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기업신속대응센터는 △ATS(Academy Technology Support) △TLO(Technology Licensing Office) △SES(Start-up Ecosystem Support) 등 3단계로 운영된다. ATS는 교육 및 기술지원을 통한 지역사회 비즈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동의과학대학교는 지난해 스마트팩토리분야 세계 5대 글로벌 기업인 슈나이더일렉트릭과 협력해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기술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훈련센터를 개소했다. 동남권 자동화 관련 기업 재직자 교육을 2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술 및 연구개발(R&D) 인력의 확보가 어려운 데다 고령화와 생산성 저하 등을 겪고 있는 부산 지역 제조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주목된다. TLO와 SES는 사업화를 위한 기술지원과 함께 기술개발 이후, 실질적인 창업지원 등 사업화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해나갈 예정이다.

동의과학대학교는 (재)부산테크노파크 외 15개 지역대학과 공동 출자로 설립한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와 소상공인진흥공단을 중심으로 기술평가 및 이전, 시제품 제작 등 다각적 지원을 쏟아 지속적인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 산업체 맞춤형 교육, 취·창업 프로그램 내실화, 창의적 인재 육성 = 동의과학대학교는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해 지역전략산업체가 요구하는 채용조건을 고려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확대, 학생 중심적 현장실습 운영 등 취·창업역량 향상을 위한 산업협력을 추진한다.

재학생들의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캡스톤디자인, 창업 동아리 등을 운영하고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과제 기획 단계에서 변리사, 기술거래사 등 외부 전문가를 활용해 과제를 평가하고 특허 출원까지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확립했다.

특히,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과 협업을 통한 직무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전 학과 및 계열 학생이 참가하는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와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을 매년 활발히 개최하고 있다. 대회 이후에도 창업 교육, 아이템 개발 및 전문 멘토링 지원뿐만 아니라 필요 시, 지식재산권 출원 등 체계적인 창업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 GLAMI AWARD 청소년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2019 KSAE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수상 2건 △각종 학술대회 우수논문상 수상 4건 △2건의 학생 창업 △부산권 LINC+ 15개 대학 연합수기 공모전 수상 1건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이 개최한 2019 스마트시티 서비스 개발 경진대회에서 컴퓨터정보과의 캡스톤 디자인 작품이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취·창업 프로그램의 우수성이 대외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인사말] 김영도 총장 “사업단 체제 정비→TOP형 비즈 캠퍼스 구축→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

동의과학대학교는 스마트헬스 케어·리빙 케어 등을 포괄하는 부산시 라이프케어 산업 육성 전략과 연계해 ‘TOP형 비즈 캠퍼스 구축’을 목표로 LINC+사업을 추진한다. ‘Triangle Open Prosperity’를 뜻하는 TOP형 비즈 캠퍼스는 대학, 기업 그리고 지역사회 간 산학협력 강화를 통한 비즈니스 성과 창출로 지역과 대학이 상생 발전하는 협력기반 조성을 골자로 한다.

앞서 동의과학대학교는 2012년부터 5년간 LINC+ 사업의 전신인 LINC사업을 활발히 추진한 결과, 국내 전문대학 최초로 대학출자 기술에 의한 자회사 설립을 일궈내 ‘2017 산학협력 EXPO’에서 기술협력 부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보건 및 공학계열 분야 특성화대학(SCK) 선정, 수익형 학교기업 3개 및 부산진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라이프케어 관련 지역사회 협력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 산학협력 고도화를 위한 체계적 기반을 차근히 닦아왔다.

지난해에는 4차 산업혁명 등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해 ‘ACE직업교육 ACE 인재양성’이란 새로운 대학비전을 수립했다. 기존 산학협력단 조직을 비즈 창출형 산학협력단으로 개편하고, 기업신속대응센터(URI) 구축 및 운영, 취·창업 통합 지원 체계 구축 등 산학협력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사업단 체제 정비에 나섰다.

기존에 공학계열에 편중돼 있던 산학프로그램을 전체 학과로 확산하는 것과 동시에 산업체 요구를 반영한 ‘역량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역량기반 교육과정은 기존 NCS 기반교육과정을 지역사회 수요에 맞게 수정·보완한 것으로, 캡스톤 디자인 교과목 운영 학과와 라이프케어산업 현장실습 운영을 확대하고, 나아가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창업 마인드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학사제도를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동의과학대학교는 언제나 한발 앞선 행동으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왔다. 그간 NCS 기반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던 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 속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도 책임과 전문성을 이어가 학생역량 극대화를 위한 최고의 교육품질 시스템과 지역사회 연계 산학협력 기반을 조성해나가는 데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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