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여성 과학자 부문 ‘인터네셔널 라이징 탤런트’ 상 수상

신미경 교수
신미경 교수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는 신미경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가 제22회 로레알-유네스코 세계 여성과학자상, 신진 여성 과학자 부문 ‘인터네셔널 라이징 탤런트’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은 매해 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달성한 여성 과학자 5인에게 세계여성과학자상을, 15명의 전도유망한 신진 여성과학자에게 인터내셔널 라이징 탤런트(IRT) 상을 수여한다. 로레알과 유네스코는 UN 세계 여성 과학자의 날(International Day of Women and Girls in Science)을 맞아 11일(파리 현지 시각) 세계 여성 과학자상 수상자를 밝혔다.

이번에는 국내 과학자인 신미경 교수가 중국・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해 인터내셔널 라이징 탤런트상을 수상했다. 인터내셔널 라이징 탤런트 부문에는 신 교수를 비롯해 덴마크・브라질・미국 등 각국을 대표하는 신진 여성 과학자 15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 교수는 2018년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펠로십 부문 수상자로, 자연 현상을 모사해 조직 접착성 및 치료용 생체재료를 디자인하는 연구들을 수행중이다. 특히 홍합모사 접착성 지혈 고분자를 이용한 코팅 기술로 세계 최초의 ‘무출혈 주사바늘’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유전적 질병인 혈우병 모델에서 효과적인 지혈 효과를 보여준 바 있다.

세계여성과학자상 시상식은 3월 12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인터네셔널 라이징 탤런트상 시상식은 3월 10일 별도의 시상식을 통해 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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