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대구보건대학교 총장)

남성희 전문대교협 회장
남성희 회장

대학의 여건과 특성에 기반한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을 유도하는 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일명 LINC+ 육성사업에는 지난해 59개 전문대학들이 1단계 평가를 통과해서 선정됐다.

LINC+ 사업 추진 대학들이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현장적응력이 높은 인재를 양성하고 있어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이번에 한국대학신문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단협의회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15개 전문대학들이 참여하는 LINC+ 특집을 통해 사업의 취지와 성과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각 대학마다 우수한 성과를 확산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먼저 산학협력고도화형 사업은 급변하는 대학 환경에서 지역과의 연계 강화가 필요한데, 사업에 참여하는 15개 대학들이 서로 격려하고 지지하면서 상호 보완해 사업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사업을 한층 더 고도화하기 위해 해외벤치마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사업단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44개 대학이 참여하는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은 대학의 체질을 개선하고 교육혁신을 이루기 위한 사업이다. 1단계 사업을 통해서 대학이 현장 미러형 실습실을 구축해 시뮬레이션과 맞춤식 교육을 하고 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활성화하는 등 기업 친화적 학사제도 등이 마련됐다. 이는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과 최근 전문대학이 당면하고 있는 위기 극복의 기반이 되고 있다. 많은 재정지원사업 중에서 전문대학 특성화 분야를 가장 강조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재정이 확대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이 사업은 전문대학 생존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산학연협력의 범위는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및 사업화, 기술이전, 산업자문 등으로 다양한데 전문대학이 주력해온 인력양성 부분뿐만 아니라 창업 활성화와 기술이전, 연구와 비즈모델 구축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 교육부가 일반대학  LINC+ 사업, 특히 산학협력고도화형 사업에 지난해보다 300억원 이상 증가한 2421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는데, 전문대학에도 사업 지원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본다.

급격한 산업구조의 변화 속에서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 연계의 필요성이 계속 높아지는 만큼 지속적으로 기업의 기술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지역기업과 대학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전문대학  LINC+ 2주기 사업이 산업체와 대학이 공유해서 개발한 교육과정을 가속화하고, 지자체와 참여협력체를 확산해야 한다. 이를 통해서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 시너지효과를 내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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