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광호 한국고등직업교육연구소 소장이 2018년 12월 7일 열린 '전문대학 정책포럼'에서 연구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대학신문 DB)
양광호 한국고등직업교육연구소 소장이 2018년 12월 7일 열린 '전문대학 정책포럼'에서 연구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한국고등직업교육연구소(소장 양광호)가 2019년 한 해 동안 연구한 결과를 담은 정책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고등직업교육연구소의 이번 정책연구 보고서는 △전문대학 평생직업교육 여건진단 및 추진모델 연구 △전문대학 교원의 직업교육 수행능력 향상 방안 연구 △전문대학 자격 중심 교육운영 체제 연구 등 총 3가지 주제의 연구 결과를 담았다.

‘전문대학 평생직업교육 여건진단 및 추진모델 연구’는 4차 산업혁명, 평균 기대 수명 증가 등으로 생애주기별 학습이 필요한 평생학습시대가 도래하며 평생직업교육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이뤄졌다. 고등직업교육연구소는 연구에서 136개 전문대가 평생직업교육중심기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대의 평생직업교육 여건을 진단했다. 또한 이를 토대로 여건에 따른 각각의 평생직업교육 추진모델과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또 ‘전문대학 교원의 직업교육 수행능력 향상 방안 연구’에서는 전문대학 교원의 역량 강화의 중요성과 의미를 이론적으로 고찰하고, 주요 선진국의 고등직업교육 교원 역량 기준과 교원 교육 시스템 분석, 전문대학 교원선발 및 연수 체계 현황 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근거로 한 전문대학 교원의 직업교육 수행능력 연수체계 모델과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전문대학 자격 중심 교육 운영 체제 연구’에서는 국내외 자격 중심 교육운영 현황을 조사하고, 전문대학에서의 자격 중심 교육운영에 대한 수요를 조사했다. 이를 토대로 세무회계‧토목공학‧외식산업 세 개 전공을 중심으로 전문대학에서의 자격 중심 교육운영 모델을 개발해 보고서에 담았다.

양광호 소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인구 고령화, 4차 산업혁명 등 사회·경제적 변화 속에서 전체 전문대는 미래사회에 필요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고등직업교육체제로의 혁신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고등직업교육연구소는 전문대학의 변화와 혁신에 도움될 만한 정책개발을 위한 연구를 그동안 수행했고 이번에 2019년 연구결과 보고서로 그 연구 내용을 담아 발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양 소장은 “이번 연구가 단순한 보고서로만 남지 않고, 정부 정책사업화 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관련 연구물을 추가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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