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한국교통대학교 창업지원단이 교통 특성화 분야의 지속가능한 창업지원의 허브로 거듭난다. 창업 전주기 단계별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구축, 철도·육상·항공 등 교통 분야의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최적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구심점이 되겠다는 전략이다. 10여 년의 기업체 경력과 중소기업컨소시엄센터 간사, 공학교육혁신센터장 등의 교내 경력을 가지고 있는 김성룡 한국교통대 창업지원단장(나노고분자공학전공 교수)은 ”오랜 기간 동안 쌓아온 기업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창업지원에 역량을 발휘함으로써 창업선도대학의 위상을 유지해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 한국교통대 창업지원단의 특화 분야는.

“우리 대학은 국내유일의 교통특성화 대학으로 교통 관련 교수, 인증 및 시험센터, 시설 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교통 분야의 창업자들을 위한 최상의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교통분야 예비창업자 및 초기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이자 허브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또한, 수송·기계 부품, 바이오 헬스, 스마트 ICT 등의 충청북도 지역특화 산업분야의 창업기업 발굴 및 지원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

- 강점 및 경쟁력이 있다면.

“한국교통대는 충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창업대학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실전형 창업교육, 창업동아리 운영, 창업대학원 과정, 투자유치 프로그램 운영까지 ‘올인원(All-in-One)’ 창업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자 차별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에는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 우수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충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초기창업패키지 추경 예산을 받아 창업지원 업무를 수행해 왔다.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명실상부 창업중심대학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올해부터는 기술지주회사나 외부펀드 등을 활용한 창업투자를 활성화시켜 창업지원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창업대학원을 소개한다면.

“최근 4차 산업혁명 분야에 관한 기술 창업 니즈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우리 대학 창업대학원에서는 AI 기반의 빅데이터 관련 교과과정을 확대·발전시켜 운영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분야에 대한 기술 습득 및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창업을 할 수 있도록 하거나 회사 경영에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할수 있도록 하는 ‘실전형 창업대학원 운영’이 추구하는 목표이다. 창업과 관련된 빅데이터 활용 이론 및 실무 등 창업교육을 전문화한다고 보면 된다.”

- 장기적인 목표는.

“창업 분야는 예비창업자부터 안정화가 필요한 초기창업자, 도약이 필요한 중견창업자 등 단계별 지원이 필수다. 우리 창업지원단에서는 전주기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완성해 나가고자 한다. 이를 위한 학교 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적극적이다. 교통 분야의 창업을 준비할 때 한국교통대 창업지원단이 가장 효율적이고 만족스런 지원을 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 향후 방향성은.

“교통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창업의 허브가 되는 것이 비전이다. 교통특화사업단, 연구소 등 한국교통대만의 인프라를 내세워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 특히 우리 대학은 자율주행 차량을 마련해 학기 중 교내 셔틀로 활용, 학생들의 편의를 증진시키는 등 교통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또 창업기업들과 연계해 네트워킹, 창업인턴쉽, 제품 컨설팅, IR 피칭, 구매 상담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창업기업의 성장을 도와주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결론적으로 한국교통대 창업지원단은 단편적 프로그램이 아닌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서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 허브를 구축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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