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1000송이 구입…학교 찾은 졸업생에게 전달

최일 총장(맨 왼쪽)이 졸업생들에게 장미꽃을 나눠주고 있다.
최일 총장(맨 왼쪽)이 졸업생들에게 장미꽃을 나눠주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동신대학교(총장 최일)가 코로나19로 인한 졸업식과 입학식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훼농가를 위해 ‘꽃 사주기 운동’에 동참했다.

동신대는 21일 지역 화훼농가로부터 1000송이의 장미꽃을 구입, 이날 각 학과로 2019학년도 학위 증서를 받으러 온 졸업생들에게 한 송이씩 나눠줬다.

최일 동신대 총장도 주요 보직자들과 함께 대학 중앙도서관 앞 광장에서 학사모와 학위 가운을 걸치고 졸업 기념사진을 찍는 졸업생에게 장미꽃을 직접 나눠주기도 했다.

동신대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이날로 예정됐던 2019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고, 학위증은 학과사무실에서 받아갈 수 있도록 했다.

단, 기념촬영을 원하는 졸업생들에게는 학과별로 학사모와 학위 가운(졸업 가운)을 대여했다.

최일 동신대 총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고, 졸업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작은 이벤트”라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대학이 할 수 있는 일을 더욱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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