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철 군장대학교 신임 총장
이계철 군장대학교 신임 총장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이계철 군장대학교 교수가 8대 군장대학교 총장에 선임됐다. 군장대학교가 처음으로 공모를 통해 선택한 총장이다.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4년간이다.

지난 2019년 12월, 군장대학교는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총장을 공개모집했다. 총장 공모에 응한 후보자들은 구성원 대상 정견 발표와 선정위원 면접 등을 거쳤으며, 이사회는 후보자 중 이계철 교수를 차기 총장으로 선임했다.

숭실대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석사와 박사를 한 이계철 교수는 1995년 군장대학교 자동차기계계열 교수로 부임해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자동차기계계열 학과장을 역임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군장대학교 기획관리처장과 부총장을 맡고 있다.

군장대학교 재직 중에는 전문대 정책을 주도하는 오피니언 리더로 활약했다. 2014년 9월부터 2016년 8월까지 한국전문대학기획실처장협의회 회장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이사를 역임했다.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 기준소위원회 위원, 실무위원회 위원, 평가위원 등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군장대학교에 부임하기 전에는 1990년부터 1995년까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한 바 있으며, (사)한국기계기술학회 회장, (사)한국직업자격학회 이사, (사)한국자동차공학회 총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또한 전북지역자동차부품금형기술혁신센터 운영위원, (재)전북테크노파크 운영위원, 군산단지혁신클러스터추진단 전문위원, 전북자동차포럼 실무위원, 기술보증기금 외부자문위원, IT융합농기계종합기술지원사업단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이계철 신임 총장의 행보는 실무 중심의 교육혁신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이계철 신임 총장은 2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군장대학교에 새로운 교육 커리큘럼을 도입할 것”이라며 “우수 기능인들과 함께 고숙련 기술인을 양성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학들이 힘든 시기에 총장에 선임돼 부담이 크다. 지금은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 어떻게 대학이 혁신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군장대학교의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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