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반도체 소자제조 전문인력 양성사업 선정, 5년간 9억여원 투입

동의대 실험실 이미지.
동의대 실험실 이미지.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동의대학교(총장 공순진) 산학협력단(단장 이임건)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이 주관하는 ‘청년TLO 육성사업 연차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S등급’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S등급에 선정된 대학은 사업비 증액 혜택을 받게 된다.

동의대는 지난 2018년에 사업비 9억7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청년TLO 80명을 양성했으며, 지난해와 올해는 11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매년 85명의 청년TLO를 양성하고 있다.

청년TLO(Technology Licensing Office, 대학기술이전조직) 육성사업은 대학 산학협력단이 미취업 졸업생과 졸업예정자를 일정기간(6개월) 채용해 대학 보유 기술의 사업화 및 창업을 촉진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전국에서 70여 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동의대 이임건 산학협력단장은 “동의대 졸업생을 대상으로 청년TLO를 선발해 전문강사를 통한 취업과 창업, 기술이전 실무교육과 지식재산권 자격증 과정을 이수하고, 교내 연구소와 랩 등에서 기술사업화 업무를 배우게 한다. 이를 통해 대학과 연계된 기업에 채용되거나 청년창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동의대 산학협력단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차세대전력반도체 소자제조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한국반도체연구조합이 과제를 주관해 전력반도체 소자제조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현장실습을 통한 실무개발 능력 배양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동의대와 성균관대, 한양대, 광운대, 세종대, 홍익대, 부산대, 부경대, 한국해양대, 부산테크노파크 등이 선정됐다.

동의대는 전기전자소재공학전공 이원재, 최두호 교수와 금속소재공학 조일국 교수, 기계공학전공 석명은 교수 등이 참여해 올해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5년간 정부지원금 8억1000만원과 대학부담금 등 총 사업비 8억9100만원을 투입해 전력반도체 소자제조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동의대 부산파워반도체랩 이원재 소장은 “국내 10개 대학과 기관이 참여해 향후 5년간 국비 120여억원을 지원받아 산·학 협력으로 매년 75명 이상 전력반도체 소자제조 연구개발(R&D) 전문인력을 양성해 산업계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최고 대학들이 뭉쳐 분야별 특화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최고 수준의 전력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만큼 국내 전력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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