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도서관·시설물 등 출입 제한이나 휴관
인접 도시 대학인 울산대에서도 선제적 조치

부경대 관계자들이 학교 시설물에 코로나19 관련 시설 폐쇄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DB)
부경대 관계자들이 학교 시설물에 코로나19 관련 시설 폐쇄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대구·경북지역에 이어 부산·경남지역에도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면서 해당 지역 대학들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경대는 24일 오전 ‘코로나19 감염 대응을 위한 긴급 주요 보직자 회의’를 열고 시설물 폐쇄를 결정했다. 컴퍼스 정문과 후문 등 출입 빈도가 높은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한 것이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도서관, 기숙사, 셔틀버스, 식당, 카페 등의 시설 출입도 제한된다.

외부 행사 개최를 위한 강연장 등 시설물 대관 금지는 물론 대연캠퍼스와 용당캠퍼스 체육관 및 운동장 이용도 중지된다. 교직원 식당 및 학생식당에 대한 일반인의 출입도 금지된다.

동아대도 별도의 TF팀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동아대는 25일부터 공지 시까지 체육과 대강당과 종합트레이닝실을 잠정폐쇄했다. 출·퇴근 시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오전 9시 출근, 오후 5시 퇴근이었던 출·퇴근 시간도 1시간씩 축소했다.

동서대도 25일부터 도서관이 휴관에 들어갔다. 민석도서관 자료실 및 열람 전체에 적용된다. 대학일자리센터는 상담 방법도 유선과 온라인 상담으로 변경해 운영한다. 모두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확진자가 많지는 않지만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지역에 인접한 울산대도 도서관과 열람실, 스터디룸을 잠정폐쇄했다. 학내 임대매장도 운영 방법을 변경했다. 북카페와 서점은 2월까지는 휴무, 학생식당은 개강 전까지 미 운영한다. 울산대 박물관 전시실도 별도 안내 시 까지 임시휴관한다.

부산·경남지역의 확진자는 26일 오전 기준으로 각각 43명, 23명이다. 특히 부산은 대구와 경북 다음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울산지역 확진자는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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