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 18개 업체 한 달 임대료 안 받기로
기숙사 관리비‧식비, 개강 연기 반영 환불

동신대 전경.
동신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광주‧전남지역 대학 최초로 동신대학교(총장 최일)가 코로나19 감염증 여파로 시름하고 있는 대학 건물 임대 상인들을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고, 재학생들에게는 3주 가량의 기숙사비를 환불한다.

동신대는 6일 대학 소유 건물을 임대‧사용하고 있는 18개 업체에게 3월 임대료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미 납입된 임대료는 전액 돌려줄 방침이다. 또한 개강과 기숙사 입소를 늦추면서 발생한 기숙사비 차액도 재학생들에게 환불할 예정이다.

동신대는 지난 2일 예정됐던 개강을 2주 연기했고, 개강 후 2주 동안은 온라인 등 재택 수업을 진행키로 결정하며 기숙사 입소가 4주 미뤄졌다. 보강 수업과 과제물 대체 수업을 통해 최소한의 학사 일정만 조정하면서 기숙사 퇴소일이 1주일 연기돼 3주 간의 기숙사 관리비와 식비를 환불할 방침이다.

최일 총장은 “총 기숙사 거주 기간이 3주 정도 단축됐기 때문에 이 같은 방침을 학생 등에게 안내하고 차액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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