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제 확대·발전 공로

대성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주대 학생들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대성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주대 학생들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차천수)는 라이프 아카데미(CLAP) 수강 학생들이 한국과학창의재단의 ‘2019년 자유학기제 수업지원 인력풀 사업’에 참여해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발전한 공로로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사업에서 교육부장관상은 전국 82개 대학생 봉사단 팀 중 13개 팀이 수상한다.

청주대 라이프 아카데미는 (재)동원육영재단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독서중심 전인교육과정으로, 모든 참여 학생이 연 3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수행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황우민(경제학과 3년), 김민정(영어영문학과 4년), 이수지(국어교육과 4년), 유재영(문헌정보학과 4년) 학생으로 구성된 ‘자유나래’ 팀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청주 대성중학교 1학년 학생 64명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활동을 펼쳤다.

‘자유나래’ 팀은 대성중학교에서 세계의 다양한 문화 이해, 문화권 지도 만들기, 자연재해와 그 원인, 자원을 둘러싼 경쟁과 갈등 등을 ‘여행’이라는 방식을 통해 접근하고 나아가 세계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수업 활동을 전개했다.

또 교과서에 없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높여 수업 효과를 높였으며, 문화 갈등을 간접 체험함으로서 공감역량 향상의 기회도 제공했다.

‘자유나래’ 팀장 유재영 학생은 “책상에 앉아 공부만 해서는 얻을 수 없었던 부분을 이번 봉사단 활동으로 경험하게 됐다”라며 “학교 현장에서의 수업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동심을 엿볼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건아 청주대 라이프 아카데미 담임교수(사범대학 국어교육과)는 “교육부장관상 수상을 축하하며 라이프 아카데미 1기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에 보람을 느낀다”라며 “올해 진행되는 2기 역시 협력과 봉사정신으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대 라이프아카데미는 2019학년도 1기 수료식을 마무리했으며, 2020학년도 2기로 선발된 청주대 학생 55명 역시 독서중심 전인교육이라는 CLAP 철학을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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