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대학교 재학생들이 천안 성환지역 배 재배 농가를 방문해 배꽃화접(인공수분)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연암대학교 재학생들이 천안 성환지역 배 재배 농가를 방문해 배꽃화접(인공수분)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청년의 아이디어를 모아 중소 농‧식품 기업의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는 ‘농식품 스토리텔링 디자인단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디자인과 마케팅 활용 역량이 부족한 중소 농‧식품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청년들에게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해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다.

청년 디자인단은 분야별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으며 디자인과 마케팅 기획을 진행한다. 이후 현장에서 바로 아이디어를 적용할 수 있도록 기업과 협업해 시장조사와 시제품 제작,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농식품부는 기업 신청을 받아 15개의 과제를 선정하고,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청년 디자인단을 모집한다.

청년 디자인단에 지원하려면 디자인 전공자를 포함해 청년으로 구성된 3명이 팀을 구성해야 한다. 모집 분야와 선발 규모는 △홍보‧스토리 텔링 분야 9팀 △제품‧패키지 분야 2팀 △브랜드 디자인 분야 4팀 등으로, 총 3개 분야에서 15개 팀을 뽑는다.

지원자들은 신청서와 함께 과제 기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5인 미만 기업이 81%를 차지할 정도로, 농‧식품 기업들의 디자인 역량과 마케팅 역량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디자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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