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시행협약… 지하1층, 지상10층 2022년 완공 목표

전북대가 23일 총장실에서 BTL 사업에 함께하는 창원대와 시행사로 선정된 전북미래학사주식회사 등과 시행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대가 23일 총장실에서 BTL 사업에 함께하는 창원대와 시행사로 선정된 전북미래학사주식회사 등과 시행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임대형 민자사업(BTL)을 통해 75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을 추가로 신축한다.

전북대는 2009년과 2010년, 2017년 등 3차에 걸쳐 BTL사업을 통해 5000여 명이 넘는 학생을 수용할 수 있게 됐고 이번 4차 사업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생활관과 학생 수용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전북대는 23일 총장실에서 BTL 사업에 함께하는 창원대와 시행사로 선정된 전북미래학사주식회사 등과 시행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학은 사업 인·허가 등 행정지원과 승인·감독 등을 하고, 전북미래학사는 설계와 공사, 유지관리 및 운영 등을 맡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북대는 연면적 1만3506㎡ 규모에 75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생활관을 확보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275억7000 여 만원이 투입되며, 치과대학 4호관 인근 부지에 올 7월 착공해 2022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신축되는 생활관에는 1인실 54실과 2인실 379실(658명 수용) 등이 조성되고, 기혼자들을 위한 18실(36명 수용), 장애인을 위한 4실이 들어서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전북대가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우수학생 기숙형 대학(HRC)’이 더욱 내실을 기할 수 있어 학생들의 학비 경감과 쾌적한 면학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동원 총장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우리 생활관은 60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우리 생활관이 학생들의 창의성을 키우고, 지역과 따뜻하게 동행할 수 있는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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