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전형비용 학생/학부모 약 1573억원, 대학 360억원 절감 효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하 KERIS)이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2020학년도 대입전형원서 접수 시 필요한 수험생 학교생활기록부 전산자료를 대학에 온라인으로 제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고등학교와 대학의 대입전형업무 부담을 줄이고 지원서류를 제출하는 수험생의 불편을 해결하는 동시에 학생부 위·변조 방지를 목적으로 200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부터 시작됐다. 2015학년도 정시모집부터는 검정고시 합격 정보에 대한 전산자료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KERIS에서 2020학년도 대입전형자료 온라인 제공 실적을 분석한 결과, 대입전형원서 접수를 위한 사회적 비용을 총 1933억원 가량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의 각 대학 전형자료 제출을 위한 교통비 등의 경우 약 1573억원, 대학의 전형자료 접수 및 원본대조를 위한 인건비(2019년 최저시급 적용)의 경우 약 360억원 등의 비용절감 효과를 보였다.

이번 2020학년도 대입전형을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에서는 2019학년도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부터 2014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생까지 총 2577개 고등학교 6개 학년도 약 696만 명의 수험생 대입전형자료를 나이스에 생성했다.

수시모집 기간 중에는 370개 대학에 약 374만 건을, 정시모집 기간 중에는 341개 대학에 약 53만 건의 자료를 나이스 대입전형 시스템으로 제공(검정고시 제외)했다.

박혜자 KERIS 원장은 “학교생활기록부 대입전형자료의 투명성을 높이고, 대입전형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교육부, 시도교육청과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학교현장의 업무경감, 수험생과 학부모의 편의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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