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학원 ‘AI융합교육전공’ 신설…AI교육 역량 갖춘 전문 인력 양성 기여

이화여대 교육관.
이화여대 교육관.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는 ‘AI융합교육전공’을 신설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할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전문 교사 양성에 앞장선다. 

이화여대 교육대학원(원장 한유경)은 교육부가 주도하는 ‘교육대학원 AI융합교육전공 신설 사업’을 승인받아 올 하반기부터 ‘AI융합교육전공’ 석사과정생을 선발한다. 올해부터 전국 초·중학교에서 소프트웨어(SW) 필수교육이 전면 도입되고, 이를 기반으로 AI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AI교육 역량 강화 및 전문 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화여대 교육대학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교육 내용 및 방법의 혁신을 주도하는 전문 교원을 양성하고, 사회 대변환의 전환점이 될 AI 기술에 대응하는 선도적 교육 체계 마련에 기여하고자 ‘AI융합교육전공’을 신설·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대학원은 앞으로 AI 융합교육과 연계되는 교내 다양한 인접 학과 및 우수 연구진과 협력하여 빅데이터와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AI 융합교육의 실제적인 지도력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AI 융합교육 전공 모델을 개발·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이화여대 교육대학원은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인천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과 ‘AI융합 교육대학원 개설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초·중등 현직교사(교육전문직 포함)를 대상으로 AI교육 대상자 선발에 나설 예정이다. 대상자로 선발된 교사들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융합교육 관련 과목(이론, 방법, 실제 등)을 수강하고 △전공 내 초·중등 교사 간 및 타교과 교사 간 협업 프로젝트 수행 △AI-교과 연계 수업·교육자료 및 활용안 개발 등 학교 현장에 적용·확산 가능한 연구 등을 수행하게 된다. 교육학석사(AI융합교육) 학위를 취득한 교사들은 각 학교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융합 수업을 맡게 되며, 시·도교육청의 추천 및 선발을 거친 현직교사의 경우 등록금의 50% 이내(최대 150만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대학원은 이번 AI융합교육전공 신설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초·중등 교원양성 및 재교육의 본산으로 또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지난해 BT융합, 스마트큐레이션, 융복합의료기기산업학, 컴퓨터의학, 유전상담학 등 대학원 학과 간 협동과정을 신설한 데 이어 올해 교육대학원 AI융합교육전공을 신설하며 미래사회 대비 교육 및 연구 혁신과 융·복합교육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의 핵심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교육을 진행하고,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위한 연구 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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