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 공개
행정부 소속 공개대상자 평균 재산 13억300만원…작년보다 8600만원 늘어
청와대, 교육부 등 정부부처, 지자체, 지방의회, 국·공립대 총장 공개대상자 해당
국·공립대 총장 중 1위 정병윤 경북도립대 총장, 국립대만 봤을 땐 김휘택 부산대 부총장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한국대학신문DB)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교육부를 비롯해 국립대 총장, 시·도교육청 교육감 등 정부 공직자 재산공개대상자의 재산변동 결과가 집계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억6420만원으로 행정부 소속 장관 가운데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육 유관 부처·기관 공직자 가운데에서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7억6348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국공립대 중에서는 정병윤 경북도립대학교 총장이 100억103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립대만 놓고 보면 김휘택 부산대 의무부총장이 72억6290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행정부 소속 고위공직자 평균재산 13억300만원 =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20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행정부 소속 공개대상 1865명의 신고재산 평균은 13억300만원으로, 지난해 집계한 12억1700만원보다 약 8600만원이 늘어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공개대상자는 유은혜 부총리 등 행정부 소속의 정무직을 비롯해 청와대,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 등이 해당된다. 국·공립대 총장 역시 대상자에 포함된다.

재산공개대상자 가운데 77.5%인 1446명은 종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증가했고, 22.5%인 419명은 감소했다. 지난해보다 고위공직자의 평균재산이 늘어난 것은 토지 개별공시지가와 공동주택 등 주택 공시가격이 상승한 까닭으로 보인다. 급여 저축이나 상속 등으로 인한 순재산 증가 폭은 4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유은혜 부총리 ‘2억6420만원’ 장관 중 최저, 유관단체 1위 정병윤 경북도립대 총장 = 교육과 관련이 있는 정부부처 장관 중에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7억6348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3억1473만원으로 유관 부처 장관 중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20억8706만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19억4366만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15억4687만원 △정경두 국방부 장관 13억9779만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11억9538만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9억861만원 등을 기록했다.

교육부의 수장인 유은혜 부총리는 2억6420만원으로 국무위원 가운데 가장 적은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억4927만원을, 김연명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은 14억9650만원을 기록했다.

국·공립대 고위공직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이는 정병윤 경북도립대학교 총장으로 100억1032만원에 달했다. 일반대만 놓고 봤을 때는 김휘택 부산대 의무부총장이 72억6290만원으로 재산이 많았다. 국립대학법인 인천대의 조동성 총장이 71억914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시립대와 강원도립대 등 공립대를 운영하고 있는 광역자치단체장 중에서는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3억2980만원으로 가장 많은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6억9091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공립대를 운영하고 있는 시·도의 의회 의장 중에서는 이용재 전라남도의회 의장이 20억936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유병국 충청남도의회 의장은 1억3506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교육감 1위는 ‘강은희 대구교육감’ 24억1762만원, 조희연 교육감은 10억원 = 시·도 교육청 교육감도 이번 재산공개 대상자에 해당한다.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은 10억9386만원을, 이재정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은 7억7480만원을 기록했다. 가장 재산이 많은 교육감은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청 교육감으로 24억1762만원이다. 반면 가장 재산이 적은 교육감은 장석웅 전라남도교육청 교육감으로 2억1499만원이었다.

이어 김병우 충청북도교육청 교육감이 14억4730만원, 노옥희 울산광역시교육청 교육감이 11억1971만원,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감이 10억6463만원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청 교육감 9억7626만원 △김지철 충청남도교육청 교육감 9억4930만원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감 8억9192만원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청 교육감 8억7731만원 △김승환 전라북도교육청 교육감 6억6128만원 △민병희 강원도교육청 교육감 5억4595만원 △임종식 경상북도교육청 교육감 5억9428만원 △박종훈 경상남도교육청 교육감 4억159만원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 2억5944만원△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청 교육감 2억5684만원 등이었다.

<청와대, 국무위원 등 주요 인사 재산 총액 현황>
문재인 대통령 19억4927만원
김연명 사회수석비서관 14억9650만원

유은혜 부총리 2억6420만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107억6348만원
정경두 국방부 장관 13억9779만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20억8706만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19억4366만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15억4687만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11억9538만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9억861만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53억1473만원

<공립대 운영 광역자치단체장, 시·도의회 의장>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6억9091만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23억2980만원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12억3473만원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4억1265만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18억7262만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15억1699만원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7억7663만원

신원철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5억5011만원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 6억3889만원
장선배 충청북도의회 의장 4억7691만원
유병국 충청남도의회 의장 1억3506만원
이용재 전라남도의회 의장 20억9363만원
장경식 경상북도의회 의장 7억4185만원
김지수 경상남도의회 의장 2억6955만원

<시·도 교육감>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 10억9386만원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감 10억6463만원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청 교육감 24억1762만원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청 교육감 2억5684만원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청 교육감 8억7731만원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청 교육감 9억7626만원
노옥희 울산광역시교육청 교육감 11억1971만원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감 8억9192만원
이재정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7억7480만원
민병희 강원도교육청 교육감 5억4595만원
김병우 충청북도교육청 교육감 14억4730만원
김지철 충청남도교육청 교육감 9억4930만원
김승환 전라북도교육청 교육감 6억6128만원
장석웅 전라남도교육청 교육감 2억1499만원
임종식 경상북도교육청 교육감 5억9428만원
박종훈 경상남도교육청 교육감 4억159만원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 2억594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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