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 대학 차원 ‘화훼농가 살리기’ 캠페인 동참 이어 개인 기부 나서
500만 원 기탁

고영진 순천대 총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순천형 권분(權分)운동’에 동참하고자 5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고영진 순천대 총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순천형 권분(權分)운동’에 동참하고자 5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고영진 순천대학교 총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순천시 허석 시장이 제안해 추진하고 있는 ‘순천형 권분(權分)운동’에 동참하고자 31일 5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허석 시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고영진 총장은 ‘순천형 권분운동’에 동참함으로써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의 위기 극복에 함께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고 총장은 “지역과 함께하는 국립대학 총장으로서 지역의 코로나19 위기 극복 활동에 적은 금액이나마 동참하고 싶어서 기탁을 결심했다”며 “조상들의 지혜를 본받아 추진하는 ‘권분운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이 함께 웃으며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함께한 허석 시장은 “지역 대표 고등교육기관인 순천대학교 고영진 총장님께서 이웃의 어려움에 함께하시고자 ‘순천형 권분운동’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고, 이번 기탁이 지역사회의 지도층이 함께해 이웃사랑을 나누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 총장은 지난해 5월 제9대 순천대 총장에 취임한 후 대학발전기금 5000만 원을 기탁하면서 대학발전 기금을 마련하는 데 힘써 왔다.

또한 16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졸업식과 입학식 등이 취소되면서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를 돕는 ‘화훼농가 살리기’ 캠페인에 동참,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꽃바구니를 전달하며 응원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훈훈한 봄소식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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