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사업 가운데 최초로 신설한 사업…140명 모집에 3096명 지원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정부지원사업 가운데 최초로 신설한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사업’ 접수 마감 결과 140명 모집에 모두 3096명이 지원하며 22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에서만 596명이 신청했으며, 경기도에서도 13%가 넘는 지원율을 보였다. 20대와 30대에서 약 2000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로컬크리에이터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관심이 이번 결과로 확인됐다.

중기부는 지난달 26일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사업’을 접수 마감한 결과 총 3096명이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사업은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신설됐다. 지역의 자원과 문화유산·지리적·산업적 특성 등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을 통해 사업설명회를 진행했지만, 3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리며 2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중기부의 창업지원사업 평균 경쟁률이 5 대 1이었던 점을 비춰볼 때, 이번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이 확인됐다.

지역별 신청 결과를 보면 서울이 596명(19.3%)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도는 415명(13.4%)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부산 293명(9.5%) △경북 194명(6.3%) △대구 183명(5.9%) △전남 176명(5.7%) △전북 171명(5.5%) 등을 나타냈다.

연령대별 신청자는 20·30대가 1955명(63.2%)으로 젊은층에서의 지원이 압도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40대가 785명(25.3%), 50대가 284명(9.2%)이었으며, 60대 이상은 72명(2.3%)이었다.

윤석배 중기부 창업생태계조성과장은 “스타트업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활용해 지역의 가치를 재창출하는 지역밀착 위주의 새로운 창업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 수요를 감안해 제조업과 서비스 등을 결합한 산업으로의 육성 정책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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