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남교육청이 실시한 원격 수업 지원단 연수 모습. (사진=전남교육청)
2일 전남교육청이 실시한 원격수업 지원단 연수 모습. (사진=전남교육청)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교육부의 ‘온라인 개학’ 발표에 따라 실습 수업이 많은 직업계고를 위해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이론 수업을 우선 이수하도록 하고, 직업계고 원격 수업 지원단을 구성해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교육청은 직업계고를 대상으로 ‘기간 집중이수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원격 수업이 어려운 교과는 개학 이후 집중 이수하도록 하고, 온라인 개학 중에는 기초이론을 중심으로 원격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강의 자료는 EBS와 에듀넷 등의 콘텐츠를 활용한다.

원격 수업을 위해 PC 등 장비 구비 현황을 조사하고, 온라인 수업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직업계고 교원 790여 명과 학생 1만2000여 명에게는 EBS 온라인 플랫폼에 가입하도록 안내했다.

또한 전문교과 원격 수업 지원단(이하 원격 수업 지원단)을 구성하고, 원격 수업 지원단에 참여하는 교사를 대상으로 원격 수업 역량을 강화하는 연수를 실시했다. 이 연수에서는 △구글클래스룸, EBS온라인클래스 기반의 온라인 수업운영(윤지영 해남고 교사) △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위한 플랫폼 활용(박영민 불갑초 교사) △클라우드 기반 화상수업(회의) 서비스(Zoom)활용(김춘식 동신대 교수)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원격 수업 지원단은 3일과 6일, 전라남도 내 47개 직업계고를 방문해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원격 수업 방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원격 수업 지원단에 참여한 임상수 구림공고 교사는 “직업계고 학생의 수업 결손을 최소화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희 전남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은 “직업계고의 특성에 맞는 원격 수업 모델을 구축하는 데 원격 수업 지원단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전남교육청은 직업계고가 원격 수업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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