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7일부터 모든 창업지원사업 평가, 비대면으로 진행
온라인 평가 매뉴얼 마련, 사업별 리허설 실시 등 진행 준비에 만전

고려대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인 X-GARAGE. (사진=고려대)
고려대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인 X-GARAGE. (사진=고려대)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고려대와 전남대, 가천대 등이 참여하고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 사업을 포함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지원사업에도 언택트 방식이 도입된다. 모든 창업지원사업에 대한 대면평가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한다.

중기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비창업패키지’ 대면평가를 시작으로 모든 창업지원사업의 대면평가에 비대면 온라인 평가를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일 중기부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대응해 모집기간 연장과 온라인 평가 대체 등 창업지원사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이날 온라인 비대면 평가 매뉴얼을 마련한 것이다.

고려대와 가천대, 전남대와 경북대 등 4개교가 참여하고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 신규 참여기관 선정은 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또 ‘예비창업패키지’ 일반분야 예비창업자 모집은 7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중기부는 평가를 받는 기관의 편의를 위해 영상통화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 발표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평가 당일과 동일한 환경에서 사전 리허설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등 원활한 진행을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중기부는 밝혔다.

또 평가 당일에는 평가를 받는 대상자들의 대리참석 방지를 위해 생년월일과 성명, 얼굴 등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동의를 거친 뒤 발표평가 전 과정을 녹화할 예정이다.

사전 리허설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평가 당일 접속불량 등으로 평가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을 경우에 재평가 기회도 제공된다. 평가 종료 뒤에는 온라인 설문 플랫폼을 활용해 평가위원에 대한 역평가를 실시하며, 평가 시 불편했던 사항도 건의하도록 해 추후 비대면 온라인 평가 운영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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