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31인 구성…코로나19 객관적, 과학적 정보 제공

서울대 코로나19 과학위원회가 제공하는 코로나 발생 커브 그래프.
서울대 코로나19 과학위원회가 제공하는 코로나 발생 커브 그래프.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서울대가 지난 6일 의대 코로나19 과학위원회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신규 확진자 및 사망자가 계속 늘어가고 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보가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과학위원회는 학내외 전문가 31인으로 구성됐다. 신찬수 학장은 중앙임상위원장 오명돈 교수(감염내과)와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이종규 교수를 고문위원으로 임명했다. 강대희(예방의학교실)를 위원장으로 역학, 통계학, 의료관리, 감염내과, 호흡기학, 임상약리 교수 등 12인의 학내 교수를 위원으로 위촉한 상태다.

웹사이트는 크게 Statistics(통계정보), Epidemiology(역학정보), Clinical Information(임상정보), Diagnostics(진단검사법), Vaccine/Therapeutics(백신/치료제), Research(연구성과), Opinions/Commentary (오피니언/시론), Others(기타) 등 8개 분야로 나뉜다.

통계정보는 매일 오전 1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표되는 통계 수치와 각 지자체별 발생 숫자를 기반으로 일반인과 전문가들이 보다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발생 커브를 재구성해 제공한다.

또한 인구대비 발생율과 사망률을 지역별로 구분해 비교했고, 특히 발생이 많은 전 세계 15개국과 OECD국가 간의 발생률, 완치율 등도 비교했다.

신애선 실무위원회 위원장(예방의학교실)은 “대부분의 정보는 영어로 작성해 해외 전문가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매주 2회 월요일과 목요일에 정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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