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서울 노량진 공무원 학원의 한 수강생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5일 증상이 발현된 이후 6일 학원을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7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해당 학원은 강사 2명, 직원 17명, 수강생 50여 명 총 69명 내외인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A씨가 6일 학원법원직종합반에서 수강 시 같이 수강한 인원이 50여 명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접촉가능자 69명 내외에 대해 역학조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CCTV 확인결과, A씨는 계단을 이용해 강의실을 출입했고, 마스크는 계속 착용했으며, 학생간 거리 충분히 유지했다. 그러나 필수방역지침에 따라 출입구에서 발열여부를 확인해야하나 이를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확진판정을 받은 당일 오후 9시 동작보건소에서 학원 소독실시했으며, 다음날인 8일 오전 9시 서울특별시가 학원 건물(11개층)  전체를 폐쇄 조치했다. 

앞서, 강사 확진이 발생한 학원 3곳(도봉구·마포구·강남구 소재)도 시설폐쇄 조치를 한 바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기간이 연장되면서 서울시는 6~16일 관내 학원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 학원은 일반학원을 비롯해 독서실, 해외유학생 이용학원 등이다. 아울러 서울시 교육청은 영어유치원, SAT 학원, 대형학원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한편, 25개 자치구가 100만원 한도 내에서 영업중단에 대해 휴원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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