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올해 84세의 노신사인 박기윤 동문(기계공학과 56학번)이 최근 발전지원재단에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박기윤 동문은 2018년 기계공학과 후배들을 위한 장학사업에 써달라며 30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으며 지난해 500만 원 그리고 올해 역시 최근 발전지원재단에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전북대가 개교한 지 몇 해 지나지 않은 1956년 기계공학과에 입학한 박기윤 동문은 어려움 속에서도 대학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대학을 졸업하고 삶을 살면서 언젠가 대학에서 받은 것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지내다가 2018년부터 기부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박 동문은 “더 늦기 전에 우리 후배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조금이나마 할 수 있어서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적은 금액이라 오히려 민망하기도 하지만 어린 후배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큰 뜻을 펴나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