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교내 벚꽃 찾은 일반인 대상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펼쳐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가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앞장서고 있다. 

순천향대는 지난달부터 아산시와 공조로 온양온천역 등 3개 전철역사 이용객에 대한 발열체크 봉사활동에 이어 교내 학생들의 개인위생 강화는 물론 지역사회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도 적극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시작하자마자 교내 벚꽃광장 출입을 통제했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해당 내용을 안내할 현수막을 게재했다. 또 이 캠페인 기간이 확대되자, 학생 동아리 중심으로 2차 캠페인을 확대했다.

순천향대 해병전우회 동아리 흑룡회와 학생회, 기타 캠페인 봉사활동 지원 학생들은 벚꽃을 보기 위해 캠퍼스를 찾는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대한 안내를 도맡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학 관계자들도 평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14명이 4개 조를 편성해 교내 벚꽃광장 일대를 찾는 일반시민들에게 대학차원에서도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동참해 줄 것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주말에는 인원을 늘려 22명 6개조를 편성해 오전 9시 ~ 오후 9시까지 캠퍼스 출입을 통제하고 보도로 방문한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도 캠페인에 대한 필요성과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해병전우회 동아리 회장인 신민우(남, 17학번)씨는 “교내 벚꽃 구경을 하기 위해 찾아온 일반시민들과 방문객에게 ‘코로나19 확산방지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는 안내와 함께 양해를 구했다”며 “모든 외부 방문객들이 통제에 잘 따라줘서 수월했다. 감염병 예방에 해병전우회가 앞장서서 안전한 캠퍼스를 만들고 있다는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다음달 대면 강의가 이루어질 경우를 대비해 1만1000여 명의 재학생들에게 방역용 마스크와 손세정제가 들어있는 개인별 위생키트를 제작해 지급한다. 또 코로나19의 확산방지와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교내 보건센터를 중심으로 임시 진료소를 설치하고 대비하는 등 선제적인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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