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장 “1919년 3.1 독립운동 정신 임시정부 탄생시켜”
“국민과 의료진 등 코로나19 현명하게 국난 극복하고 있어”

임시의정원 101주년 기념식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임시의정원 101주년 기념식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앞줄 가운데)과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10일 오전 국회 중앙홀에서 열린 임시의정원 개원 10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새롭게 구성되는 21대 국회의 최우선 과제 역시 국민통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유경현 헌정회장,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이종후 국회예산정책처장, 현진권 국회도서관장, 김하중 입법조사처장, 한공식 국회입법차장, 김승기 국회사무차장, 이기우 의장비서실장 , 황학수 헌정회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문 의장은 “국민통합의 힘으로 초유의 국난을 극복하고 국가 경제와 국민의 일상을 되찾아야한다”며 “21대 국회에서는 101년 전 민족의 선각자들이 추구했던 의회주의의 정신이 제대로 구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도 전했다.

이어 “현재 국회 운영제도의 원형을 찾아 올라가면 상당부분 임시의정원에 도달한다”면서 “특히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은 좌와 우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을 지향했다”고 덧붙였다.

문 의장은 “1919년 우리 선조들이 3.1 독립운동 정신을 받들어 민족을 위한 우리의 정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탄생시켰다”면서 “그 모태가 바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이었다. 임시의정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헌법인 「대한민국 임시헌장」도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문 의장은 “임시헌장 2조에는 의회주의 정신이 담겨있다”며 “의회주의의 중심인 국회가 그 정신을 기리는 일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도 “코로나19라는 초유의 국가위기 상황이 3개월째 이어지고 있지만 우리 국민은 슬기롭고 현명하게 국난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며 “의료진을 비롯한 검역과 방역당국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은 전 세계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 의장은 기념식 이후 참석자들과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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