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 전국 대학에 ‘한국어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제공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교육문화기업 비상교육이 코로나19로 외국인 유학생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대학들에게 ‘한국어 온라인 교육 패키지’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비상교육은 대학들이 외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한국어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 이러닝 사이트 ‘마스터 토픽(MasterTOPIK)’ 콘텐츠‘를 6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또한 화상통화 시스템과 결합해 실시간 원격수업이 가능하도록 한국어 스마트러닝 솔루션 ‘온 클라스(On KLaSS)’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

마스터토픽은 베트남어와 중국어, 영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급부터 고급까지 국내 교육기관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 강의를 지원한다. 수강 현황 관리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출결과 학습 이력 관리도 가능하다.

온 클라스는 한국과 전 세계를 연결해 수준 높은 한국어 교육을 할 수 있는 기능과 콘텐츠를 제공한다. 현재 한국어 교육이 중단된 해외 한국어 교육 시설 5개소와 국내 일부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에 공급돼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상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대학들은 외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한국어 교육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대학들은 임시방편으로 화상통화 솔루션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유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몰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유학생들에 대한 한국어 교육도 문제지만, 사실상 입출국이 차단된 상황에서 다음 학기 학생 유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노중일 비상교육 GEO 컴퍼니 대표는 “코로나19로 한국어 교육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도 “한국의 방역에 전 세계가 찬사를 보내고 국격이 높아진 만큼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수요는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각 대학과 협력해 국내외에서 한국어 교육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