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이 지난 1월 구축한 '청렴포탈'
한국연구재단이 지난 1월 구축한 '청렴포탈'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한국연구재단이 국민이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반부패’ ‘청렴’ 체계 구축에 앞장선다. 재단 실무담당자들을 중심으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구축 TF’를 구성하고, 여러 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리스크를 식별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한다.

한국연구재단은 부설기관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함께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구축 TF팀’을 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고객 접점, 부패취약분야와 연관이 높은 실무담당자들을 중심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반부패 청렴체계’ 구축에 나섰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구축 TF팀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 획득을 목표로, 부패방지 방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ISO 37001 표준 요구사항에 따라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TF에 참여하는 실무자를 대상으로 국제표준 요구사항과 부패 리스크 평가기법 교육도 진행됐다. 이어 23일과 24일 양일간 기관에서 발생 가능한 부패리스크를 식별‧분석하고 사전예방하기 위해 부패리스크 평가 실무 워크숍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재력 한국연구재단 상임감사는 “국민과 국내 연구자가 체감할 수 있는 청렴체계 구축과 반부패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체감형 청렴활동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구연구재단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청렴포탈’도 구축했다.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다양한 반부패 정보를 검색,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정보공개의 문턱을 낮추고,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김효진 한국연구재단 청렴감사팀장은 “반부패, 청렴 노력의 성과로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 3년 연속 우수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청렴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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