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교육부가 ‘전문대 코로나 TFT’ ‘전문대학재정위원회’ 등을 운영하는 조직 신설 결정을 내렸다.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운영하고 있는 ‘정책TF’와는 별도로 ‘전문대 재정 안정화’를 위한 전문 소통 채널이 구성된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과 전문대학정책과장, 전문대학지원과장을 포함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사무총장, 기획실장 등이 참여하는 전문대학 재정 안정화를 위한 조직이 빠르면 6일 교육부에 꾸려질 것으로 본지 취재 결과 확인됐다.

교육부 주요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교육부와 전문대교협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던 ‘정책TF’와 ‘실무TF’와는 별도 조직인 ‘전문대학 재정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현재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전문대 재정운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조사하기 위한 ‘코로나19 TFT’도 교육부 전문대학지원과장 중심으로 운영된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대학 재정 업무와 연계한 ‘전문대학 재정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빠르면 5월 6일에 (전문대 재정위원회) 첫 회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교육부와 전문대교협, 전문대 교수 6명 등으로 재정위원회가 구성됐다. 아울러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한국직업능력평가원 등과 같은 유관기관 역시 재정위원회에 포함시켜 전문대 재정과 관련한 논의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코로나19 TFT는) 전문대 재정 세입구조에 코로나19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전문대학지원과를 중심으로 실태조사를 해서 증거자료(evidence)를 확보하는 역할”이라며 “교육부 내에 ‘전문대’ 관련 과(科)가 두 개가 됐는데, 양 과(전문대학정책과‧지원과)가 유관기관과 서로 머리를 맞대 전문대가 어느 쪽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인지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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